최휘영 장관 재산 177억원…주식 백지신탁 등 6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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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3월 26일, 오전 12:02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이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정기 재산공개에서 본인과 배우자, 가족 명의로 177억 496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문체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관보에 공개한 ‘2026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최 장관은 토지 7억 5308만원, 건물 34억 5529만원, 예금 112억 6550만원, 주식 3억 6592만원 등을 포함해 177억 496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최 장관은 지난 1월 고위공직사 수시 재산공개에서 주식 150억 4162만원을 포함해 총 238억 7282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바 있다. 이번 정기 재산공개에선 재산이 61억 2315만원이 감소했다. 전체 신고 대상자 가운데 감소액은 세 번째로 컸다.

재산 감소는 주식을 백지신탁 및 매각에 따른 것이다. 최 장관은 취임 이후 직무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 놀유니버스 주식 44만 5086주를 전량 백지신탁했고, 네이버와 들국화컴퍼니 주식은 전량 매각했다. 이에 따라 주식 재산은 3억 6592만원으로 크게 줄었다. 반면 예금은 37억 1609만원에서 112억 6550만원으로 늘었다.

문체부 및 산하기관의 재산신고 대상자 가운데 최 장관의 재산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이 162억 308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유 관장은 토지 15억 3549만원, 건물 56억 2700만원, 예금 76억 6222만원 등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는 지난 1월 수시 재산공개(163억 4135만원)보다 1억 1049만원 감소한 수준이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사진=연합뉴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12억 7572만원 증가한 108억 3832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보유 주식의 평가액 변동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장관과 유 관장은 이번 정기 재산공개 대상인 국가직 고위공직자 가운데 각각 재산 순위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김 관장은 8위였다.

김영수 문체부 1차관은 수시신고 대비 1626만원 증가한 46억 8470만원을 신고했고, 김대현 2차관은 6809만원 감소한 15억 6501만원을 신고했다. 김도형 종무실장은 29억 2447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이 밖에도 김태정 국제방송교류재단 사장(52억 5722만원), 김희섭 국립중앙도서관장(50억 9600만원), 박정렬 한국저작권보호원장(48억 8653만원), 윤두현 그랜드코리아레저 사장(40억 1787만원),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36억 3150만원), 정용욱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대표(34억 5825만원), 김장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30억 6263만원) 등의 재산도 공개됐다.

이번 정기재산 공개 대상자는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총장, 공직유관단체장,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 의원, 시·도 교육감 등 1903명이다. 재산공개 내역은 26일 0시부터 공직윤리시스템과 대한민국 전자관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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