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국내 첫 ‘반려견 동반 전시장’ 경기사진센터 개관

생활/문화

OSEN,

2026년 3월 27일, 오후 01:26

[OSEN=손용호 기자] 27일 경기도는 반려견과 함께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국내 최초 공공 사진기관 ‘경기사진센터(GCP)’를 개관한다.

경기사진센터는 사진을 통해 사람과 공동체가 소통하는 참여형 문화공간으로, 약 10,000㎡ 규모의 공원과 결합된 복합 문화시설이다. 관람객은 반려견과 함께 전시를 즐기는 동시에 야외 공간에서 산책과 촬영을 경험할 수 있어, 일상과 문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이는 반려동물이 공동체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은 사회적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보다 확장된 관람 문화를 제시한다. (반려견 동반 관람은 5월 1일부터 매주 금요일 운영)
센터는 수원시 서둔동 경기상상캠퍼스 내 옛 서울대학교 농과대학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됐으며, 총 1,800㎡ 규모의 전시실과 포토북 라운지, 교육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외부에는 ‘사진의 정원’이 마련돼 관람과 체험이 어우러지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된다.

경기사진센터는 전시, 교육, 창작, 지역 아카이브 구축, 국제 교류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복합 문화공간으로, 사진을 전문가 중심의 영역에서 시민 참여형 공공 문화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사진을 인류의 공통 언어로 바라보고, 시민 참여를 기반으로 사람과 환경, 생명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센터 운영은 경기도와 산학 협력 사업으로 중앙대 사진학과의 역량을 바탕으로 중앙대학교가 문화인류학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한 한양대학교와 협력하여 맡는다. 

개관 특별전으로는
 인물사진전 ‘빛나는 얼굴들: 아이콘에서 우리로’
 가족을 주제로 한 특별상설전 ‘파밀리아: 가족과 가족사진’
 주한 스위스 대사관 후원의 ‘100 Swiss Photobooks’
등이 마련되며, 일부 전시는 야외 설치와 함께 진행된다.

‘빛나는 얼굴들’에는 인물사진가 고원태, 구본창, 김용호, 목정욱, 신선혜, 오형근, 조세현 등이 참여하고, ‘파밀리아’에는 김도영, 김옥선, 이선민, 윤정미, 정연두, 최은주 등이 참여한다. 
특히 개관을 기념해 고원태 작가는 경기도 31개 시·군을 순회하며 도민들과 함께 제작한 인물사진을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한강, 지수, 손흥민, 김혜자, 박찬욱 등 동시대 아이콘들의 초상과 함께 전시되며, 동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주체들의 모습을 조명한다.
‘파밀리아’ 전시는 가족사진을 통해 삶의 기억과 관계의 의미를 탐구하며, 개막일에는 최은주 작가의 참여형 퍼포먼스 ‘New Family Portrait’가 관람객과 함께 진행된다.

경기사진센터는 앞으로 ‘도민 참여’를 핵심 가치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지역 공동체 기반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 박래혁 국장은 “경기사진센터는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는 사진문화 플랫폼”이라며 “사진을 통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기록하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사진센터 손승현 센터장은 “모든 생명체가 사진으로 통하는 곳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체험 중심의 사진을 통해 지역과 세대, 그리고 세계를 연결하는 공공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기사진센터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spjj@osen.co.kr
사진제공/경기사진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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