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백건우가 30일 서울 영등포구 신영체임버홀에서 데뷔 7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간담회는 백건우가 80세와 데뷔 70주년을 기념해 최근 발표한 새 앨범 ‘슈베르트’와 다음 달부터 진행하는 전국 리사이틀 투어를 앞두고 열렸다. 그는 “80세, 그리고 데뷔 70주년이 되니 이제 내게 남은 건 음악을 즐기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나만의 시간을 많이 가지면서 자유롭게 음악을 즐기고 싶다는 것이 요즘 마음 상태다”라고 전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30일 서울 영등포구 신영체임버홀에서 데뷔 7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백건우는 새 앨범과 공연 레퍼토리로 슈베르트를 선택했다. 앨범은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13·14·18·20번을 수록했다. 이 중 13번은 백건우가 슈베르트 작품 중에서 처음으로 연습한 오랜 인연의 작품이다. 다음달 3일 부산을 시작으로 9월까지 13개 도시 총 14회의 리사이틀 투어도 진행한다. 서울 공연은 백건우의 생일인 5월 1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자서전 출간도 앞두고 있다. 백건우는 “그동안 세상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생각하게 된다. 이런 걸 알리는 것이 나의 의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집필 배경을 밝혔다.
그는 “요즘 젊은 연주자들은 콩쿠르 우승에 연연하고 있고, 클래식 음악계도 공연 티켓 판매와 유튜브 조회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이는 우리가 음악으로부터 오히려 멀어지는 것이다. 시대가 달라져도 자기 자신 안에서 음악을 찾으려는 노력은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30일 서울 영등포구 신영체임버홀에서 데뷔 7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