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도입으로 가장 먼저 무너지는 것은 인간의 컨디션이며, 이를 막기 위해 인류가 ‘구석기의 뇌’로 돌아가 첨단 시대를 돌파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운동·식이요법 등 뭔가를 실천하려 할 때 ‘원시인이라면?’이라는 질문을 던지는 저자는 “원시인이 했을 법한 행동은 인간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조건이며, 가장 과학적· 본능적인 ‘인체 복구 매뉴얼’이다”고 말한다.
경찰 최초 ‘특채 1기 프로파일러’ 4명이 20년간 겪은 범죄와 수사 이야기를 공개한다. 강호순 이후 연쇄살인범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상동기범죄, 디지털범죄 등 범죄가 진화하면서 프로파일러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책은 프로파일러의 생생한 경험담부터 미국의 프로파일링 이론을 한국에 맞게 적용하기까지 과정을 담고 있다. 4명의 직업인이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문학이기도 하다.
건축 세계사 백과사전을 표방하는 책이. 인류 문명을 대표하는 500가지 건축물을 엄선해 소개한다. 선사시대 동굴부터 현대 초고층 빌딩, 우주정거장까지 다루며 유라시아와 아메리카, 아프리카까지 전 세계 문명권도 아우른다. 고화질 사진과 설계도를 수록해 입체적으로 볼 수 있으며, 건축물에 얽힌 다채로운 이야기도 접할 수 있다. 건축 용어 해설 코너도 있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육체노동자의 직관과 아마추어 작가의 감수성이 더해진 노동 에세이집이다. 조선, 건설, 제조, 택배 등 수많은 체험과 삶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낸다. 임금체불, 산업재해, 이주노동 등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인생을 냉소적으로 바라보지 않는 특유의 낙천주의가 울림을 준다. 저자는 제32회 전태일문학상 르포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재미있는 노동자의 자화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무대 위의 철학자’, ‘한국 가요의 그랜드마스터’로 불리는 가수 나훈아는 한 시대를 상징하는 문화적 아이콘이다. 언론인 겸 음악평론가인 저자는 1년간 취재와 집필을 통해 나훈아의 음악과 사람들,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아냈다. 60여 년에 걸친 나훈아의 음악 인생을 한국 대중음악사의 흐름 속에서 조명하며, 그의 노래가 지닌 예술적 가치와 문화적 의미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죽은 남동생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동생의 전 여자친구 세쓰나를 찾아간 가오루코. 세쓰나는 가오루코를 가사대행 서비스 회사 카프네로 이끈다. 타인의 집을 청소하고 요리하며 두 사람의 세계는 변화하기 시작한다. 책은 생활의 작은 반경을 정돈하는 일이 자신과 타인의 마음을 구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손으로 사랑하는 이의 머리를 빗긴다’는 카프네의 뜻처럼 다정한 돌봄이 살아가는 방법임을 일깨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