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교향악단, 오페라 콘서트 '카르멘'선보여…정명훈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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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4월 01일, 오전 10:41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KBS교향악단이 오는 17~18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제825회 정기연주회로 조르주 비제의 걸작 오페라 ‘카르멘’ 콘서트 버전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올 1월 KBS교향악단 음악감독으로 취임한 정명훈이 지휘하며, 세계 정상급 성악가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이번 무대는 특히 정명훈 음악감독이 KBS교향악단과 함께 선보이는 콘서트 버전 오페라로는 29년 만의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정명훈 지휘자는 지난 1997년 KBS교향악단 제482회 정기연주회에서 베르디 오페라 ‘오텔로’를 한국 최초로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이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875년 초연된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은 스페인의 열정적인 정서를 배경으로 자유로운 영혼의 집시 여인 카르멘과 그녀에게 매혹된 군인 돈 호세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 등 수많은 명곡으로 오늘날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번 공연에는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카르멘 역에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메조소프라노 알리사 콜로소바, 돈 호세 역에 멕시코계 미국의 테너 갈레아노 살라스가 출연해 강렬한 드라마를 펼친다.

또한 투우사 에스카미요 역에는 독일에서 솔리스트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베이스바리톤 김병길이, 순수한 미카엘라 역에는 대중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소프라노 김순영이 무대에 올라 작품의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작년 우리뿐 아니라 세계적인 오페라 극장인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의 음악감독으로 선임된 오페라 지휘의 권위자 정명훈 음악감독의 손으로 해석될 ‘카르멘’의 깊이가 공연에서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콘서트 버전으로 진행되기에 음악 자체에 더 집중할 수 있어 감동은 배가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KBS교향악단 제825회 정기연주회는 놀(NOL) 티켓과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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