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계류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에 따라 한국과 헝가리를 잇는 항공편이 기존 주 6회에서 주 14회로 확대된다. 지난 2014년 이후 12년간 유지해 온 양국 공항 간 여객 운수권을 주 8회 추가한 것이다.
한국과 오스트리아를 오가는 비행기는 주 4회에서 주 21회로 대폭 늘어난다. 기존 모든 공항 간 운수권을 주 14회로 늘리는 동시에, 한국과 오스트리아 지방 공항을 연결하는 주 7회 전용 운수권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한 국토부와 외교부 등 정부 합동 대표단은 지난 2015년부터 이어져 온 항공협정 개정 협상도 마무리했다. 양측은 항공 안전·보안 관리 의무를 강화하고 공정경쟁 조항을 개선하는 한편, 환경 조항을 신설하는 등 국제 항공 분야 최신 규범을 반영했다.
이번 협정은 양국이 서명에 필요한 국내 절차를 완료한 뒤 정식 서명을 거쳐 발효된다. 정부는 향후 항공 협력 대상 국가를 확대해 국민 편의성을 높이고 국내 기업의 항공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오스트리아는 중부 유럽 교통 거점으로 관광 수요가 높은 국가다. 코로나19 이후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며 지난해 약 22만명이 오스트리아를 방문했다. 이에 따라 운수권 확대와 협정 개정이 항공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조치로 추진됐다.
국토부는 이번 조치로 양국 간 인적 교류가 수도 빈 중심에서 지방 도시로 확대되는 등 교류 형태가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이번 운수권 확대는 동유럽 직항 수요 증가에 대응한 조치다. 국토부는 여행업계, 산업계, 한국관광공사, 공항공사 등과 민관 협의체를 운영하며 수요를 점검해 왔으며, 최근 동유럽 노선 수요 증가를 확인하고 항공회담을 추진했다.
헝가리 노선의 경우 기존 인천~부다페스트 노선에서 대한항공(주 4회)과 LOT폴란드항공(주 4회)이 운항해 왔으나, LOT의 운항 중단으로 선택권이 축소된 상황이었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이 주 3회 신규 취항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향후 추가 취항 확대를 고려해 운수권을 선제적으로 확대했다.
오스트리아 노선은 기존 양국 항공사 모두 주 4회 운항에 묶여 있었으나, 이번 합의로 신규 취항과 증편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양국은 환경보호 및 항공보안 관련 조항을 포함한 항공협정 개정 협상도 마무리하고 후속 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번 회담에서 동유럽 국가들과의 운수권 증대를 합의하여 우리 국민의 이동 편의와 선택권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수요가 있는 국가와는 적극적인 항공회담 개최를 추진하여 항공사들의 취항 확대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