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은 인간의 근원적 질문을 던지는 문학"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4월 01일, 오전 11:31

[신간] '비극적 인간과 세계'

'비극적 인간과 세계'는 서양 문학사에서 비극을 산출했던 세 시기, 즉 고대 그리스 비극, 르네상스 비극, 근대 비극적 소설의 대표적 작가들의 주요 작품들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분석한 연구서다.

저자는 2800년 서양 문학사에서 비극을 낳은 3개 시기를 축으로 논의를 전개한다. 고대 그리스 비극, 르네상스 비극, 근대 비극적 소설을 한 흐름으로 묶어 대표 작가와 작품을 분석한다.

1부는 그리스 비극을 다룬다. '일리아스'에서 출발해 비극의 발생, 인간과 신의 관계, 정의와 지혜의 문제를 짚고 아이스퀼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까지 이어간다.

2부는 르네상스 비극, 그중에서도 셰익스피어를 중심에 둔다. '로미오와 줄리엣' '줄리어스 시저' '햄릿'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 등을 통해 비극의 형식과 시대적 배경을 살핀다.

3부는 근대의 비극적 소설로 시야를 넓힌다. 새뮤얼 리처드슨의 '클러리사', 스탕달의 '적과 흑', 에밀리 브런티의 '폭풍의 언덕', 허먼 멜빌의 '모비-딕', 토머스 하디와 조셉 콘래드, 헨리 제임스의 작품이 여기에 놓인다.

저자는 비극을 단순한 장르 구분으로 다루지 않는다. 비극이 인간은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알 수 있는가라는 근원적 질문을 던지는 문학 형식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 비극적 인간과 세계/ 채수환 씀/ 성균관대학교출판부/ 450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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