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이러한 변화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확산과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디지털 네이티브’(디지털 기기에 둘러싸여 성장한 세대)의 특성이 결합된 결과로 분석된다. 이 교수는 “온라인 상 밈 등의 콘텐츠를 통해 다량의 상품이 빠르게 공유되면서 트렌드 변화 속도는 더 빨라졌고, 부모들은 유행을 따라가기 더욱 어려워졌다”며 “10대들의 정보 탐색 능력도 부모 세대보다 높아져 소비 결정 권한이 부모에서 자녀로 이동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행동 연구에서 말하는 ‘소비자 사회화’ 이론에 따르면 10대 시기에 형성된 주도적인 소비 경험은 이들이 성인이 된 이후에도 채널 선택과 브랜드 선호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반복 이용을 통해 습관이 형성되면 이후에도 같은 채널을 선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올다무가 10대 고객 확보에 적극적인 이유에 대해 구매력보다는 ‘영향력’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는 “10대는 온라인 플랫폼 내 활동이 활발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속도가 빠르다”며 “10대 고객이 유입될수록 SNS를 통한 확산 효과가 커진다”고 말했다. 10대는 마음에 드는 상품을 캡처해서 친구에게 보내거나 공유하려는 경향성이 큰 만큼 홍보에 큰 도움이 된다는 해석이다.
이 교수는 “젊은 소비자를 끌어들이면 나이 든 소비자도 신선하다고 느끼고 따라온다”면서 “10대는 이미 소비를 주도적으로 선택하는 세대이며, 앞으로도 시장 중심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