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아트센터가 3일 공개한 포스터에는 주인공 ‘바냐’ 역의 이서진과 조카 ‘소냐’ 역의 고아성이 서로 대비되는 감정을 담아내며 작품의 정서를 압축적으로 드러낸다.
어딘가를 응시하며 복잡한 감정을 삼키는 ‘바냐’와 고요하지만 단단한 눈빛으로 삶을 받아들이는 ‘소냐’의 모습은 같은 시간을 살아가면서도 서로 다른 방식으로 현실을 견뎌내는 두 인물의 내면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바냐 삼촌’은 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이자, 지금까지도 전 세계 무대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고 있는 고전 명작 중 하나다.
평생을 삶의 터전과 가족, 그 안의 질서에 헌신해 온 ‘바냐’와 ‘소냐’를비롯해 어느 순간 일상의 균열 속에서 삶 전체가 흔들리는 평범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극 중 이서진이 맡은 ‘바냐’는 죽은 여동생의 남편인 교수의 성공을 위해 평생을 바쳐 조카 ‘소냐’와 함께 헌신적으로 영지를 관리해 온 인물이다. 이서진은 삶에 대한 회의와 불만을 토해내면서도 가족에 대한 애정과 꿈에 대한 순정을 간직한 ‘바냐’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낼 예정이다.
고아성은 무너지는 현실 속에서도 묵묵히 내일을 감당하는 ‘소냐’를 단단하게 그려내며, 이서진과 함께 삼촌과 조카로서 두 인물이 만들어낼 케미 역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작품에는 두 배우뿐 아니라 연극계에서 잘 알려진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해 작품의 밀도를 더한다. 김수현, 조영규, 양종욱, 이화정, 민윤재, 변윤정 등이 출연한다.
각색과 연출은 2024년 연극 ‘타인의 삶’으로 잘 알려진 손상규가 맡는다. 무대 디자인 김종석, 조명디자인 김형연, 사운드 카입(Kayip), 의상 김환 등 국내 최정상 크리에이티브 팀이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2차 티켓은 9일 오후 2시, LG아트센터 서울 홈페이지 및 주요 예매처를 통해 오픈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