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리아킴 ‘춤이 말하다’, 강동아트센터 무대 오른다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4월 03일, 오후 03:39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배우 문소리와 안무가 리아킴이 함께하는 렉처 퍼포먼스 ‘춤이 말하다’가 오는 4월 3~4일 서울 강동구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 무대에 오른다.

‘춤이 말하다’는 몸에 남은 기억과 시간을 말과 움직임으로 풀어내는 렉처 퍼포먼스다. 2013년 국립현대무용단 기획으로 시작된 이후 출연진과 구성을 달리하며 꾸준히 무대에 올려온 작품이다.

배우 문소리(왼쪽)와 리아킴.
이번 공연은 서로 다른 영역에서 활동해온 두 예술가가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났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문소리는 영화 ‘박하사탕’, ‘오아시스’ 등을 통해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여온 배우다. 리아킴은 K팝 안무가이자 퍼포먼스 디렉터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아왔다.

무대는 ‘몸은 무엇을 기억하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두 사람은 각자의 삶과 예술적 여정을 바탕으로, 말로 다 전하기 어려운 감정과 경험을 몸의 움직임으로 풀어낸다. 문소리는 다양한 인물을 연기하며 체득해온 신체 감각과 변화를 중심으로, 캐릭터를 구현하기 위해 축적해온 몸의 언어를 되짚는다.

리아킴은 반복된 훈련과 무대 경험 속에서 쌓아온 몸의 기억을 꺼내 보인다. 지하 연습실에서의 고된 연습 과정과 슬럼프를 지나온 시간, 그리고 춤을 통해 다시 자신을 회복해온 과정을 움직임으로 풀어내며, 춤이 단순한 기술이 아닌 감정과 삶을 담아내는 매개임을 전한다.

공연은 두 사람이 각각 무대에 올라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말과 춤을 오가며 서로의 영역을 교차하는 구성으로, 개인의 서사가 신체 표현과 결합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번 무대는 강동아트센터 공연 이후에도 지역 순회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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