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강희수 기자] 똑딱이이긴 하지만 꽤 성능이 괜찮은 디지털 카메라인데도 색상을 잡아내기가 쉽지 않았다. 웬만한 자동차 브랜드에서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있는 '올 블랙'이기는 하지만 이 차는 심도가 달랐다.
JLR 코리아(대표 로빈 콜건)가 레인지로버 SV 블랙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는데, 레인지로버라는 이름에 걸맞게 디테일의 차별화에 힘쓴 모습이 역력했다.
바탕이 되는 기본 모델은 최고 출력 615PS짜리 V8 엔진을 탑재한 '레인지로버 SV'다. 럭셔리와 개인화에 대한 정교한 해석을 상징하는 레인지로버 SV에 '블랙'을 덧입힌 상품이다.
이렇게 되면 레인지로버 SV는 세 개의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기존의 세레니티(Serenity)와 인트레피드(Intrepid)에 블랙이 추가됐다. 각 모델이 독자적인 테마를 갖추고 있다. 세레니티는 순수하고 격조 높은 럭셔리를 표현하고 인트레피드는 대담하고 역동적인 캐릭터를 강조한다. 여기에 블랙 SV은 '딥 인 블랙(dipped in black)'으로 모던 럭셔리에 빠져들게 했다.
개성 강한 3색의 럭셔리는 이미 풍부한 감성도 갖추고 있다.
레인지로버는 플래그십 SV 모델에만 적용되는 바디 앤 소울 시트(Body-And-Soul-Seat)와 센서리 플로어(Sensory Floor) 기술을 도입하며 럭셔리 오디오 및 감각 기술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 시트는 음악의 울림을 피부로도 느낄 수 있게 시트에 물리적인 떨림 신호를 준다. 레인지로버는 전·후석 바디 앤 소울 시트를 레인지로버 SV 전 라인업에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이와 결합해 차량 내 오디오 및 웰니스 경험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세계 최초의 몰입형 센서리 플로어 기술 역시 최신 레인지로버 SV 라인업에 모두 탑재된다. 이 기술은 탑승자가 음악의 모든 비트를 귀로 듣는 것을 넘어 온몸으로 느낄 수 있게 하며, 시스템에 내장된 6가지 웰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 내 휴식과 이완 효과를 극대화한다.
센서리 플로어는 레인지로버의 혁신적인 바디 앤 소울 시트에서 한 차원 진화한 선구적인 기술로, 세계 최초로 시트뿐만 아니라 플로어 매트에도 햅틱 피드백을 담아냈다. 레인지로버 SV 라인업에만 제공되는 이 기능은 음악을 물리적으로도 체감할 수 있어 폭넓고 몰입감 높은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
전·후석 플로어에 내장된 4개의 트랜스듀서가 바디 앤 소울 시트에 장착된 4개의 트랜스듀서와 상호 보완적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발끝부터 등까지 전신을 아우르는 완전한 몰입형 오디오 경험을 체험할 수 있으며, 고급스럽고 두께감 있는 카펫은 탑승자가 신발을 벗고 음악을 더욱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센서리 플로어는 AI 최적화 소프트웨어를 통해 메리디안 시그니처 서라운드 시스템(Meridian Signature Surround System) 및 햅틱 시트 기술과 결합해 플로어에 정밀하게 동기화된 진동을 생성한다. 이 기능은 음악을 듣는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진정’부터 ‘활력’까지 6가지 모드로 구성된 바디 앤 소울 시트의 웰니스 프로그램과 연동해 탑승자를 이완시키고 편안하게 한다. 이 프로그램은 스트레스와 불안을 완화하고 집중력 및 인지 반응을 향상시키는 등 탑승자에게 실질적인 효과를 제공한다.

레인지로버 SV 블랙도 이 모든 럭셔리 요소들을 기본기로 깔고 있다. 여기에 '블랙'만의 차별화된 곳곳에 심었다. 가장 깊은 어둠 속에서 스텔스 감각을 자랑하기에 '블랙' 만큼 훌륭한 터전이 없다.
레인지로버 SV 블랙의 외관은 강렬한 나르빅 글로스 블랙으로 마감돼 존재감과 형태미를 강조한다.
전면부에는 글로스 블랙 메시 그릴이 적용되며, 보닛 레터링 역시 글로스 블랙으로 마감됐다. 여기에 은은한 다크 글로스로 마감한 그릴 오벌이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측면부는 나르빅 글로스 블랙 마감의 23인치 단조 휠이 존재감을 드러낸다. 휠에 적용된 레인지로버 스크립트는 은은한 마감으로 선보이며, 글로스 블랙 브레이크 캘리퍼에는 최초로 한층 더 어두운 톤의 브랜딩이 적용됐다. 후면부에는 블랙 세라믹 SV 라운델이 적용됐다. 절제되면서도 상징적인 SV 라운델은 레인지로버 SV의 타협 없는 장인정신의 가치를 보여준다.

글로시한 외관과 대비를 이루는 실내는 부드러운 새틴 블랙 마감으로 고급스러움을 선사한다. 니어 아닐린 에보니 가죽은 실크처럼 매끄러운 촉감을 제공하며, 시트 상단에는 그라데이션 직사각형 천공 패턴과 독창적인 자수가 적용됐다. 또한 싱글 패널 시트 커버를 최초로 도입해 스티치 라인과 이음매를 최소화함으로써 한층 정제된 고급스러운 마감을 구현했다. 내추럴 블랙 버치 베니어는 촉감이 뛰어나고 매끄러워 부드러운 시트와 조화를 이룬다.
기어 시프트는 새틴 블랙 세라믹으로 마감해 시원한 촉감을 제공한다. 적용 범위를 넓힌 문라이트 크롬 디테일은 실내 곳곳에서 은은하게 빛나며 세련미를 더한다.
레인지로버 SV 블랙은 강력한 615PS V8 엔진을 탑재하며, 4인승 또는 5인승 롱 휠베이스로 구성됐다.

▲국내 최초의 SV 비스포크 스튜디오
레인지로버 SV 블랙은 강남 전시장에 새롭게 문을 연 국내 최초의 SV 비스포크 스튜디오에서 첫 공개됐다. 한국 건축을 테마로 설계된 이 공간은 전통 처마와 지붕선에서 영감을 받은 부드럽고 유려한 곡선미를 중심으로, 절제된 조명과 정제된 소재 질감을 조화롭게 구성했다. 레인지로버 SV 블랙의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차분하고 몰입감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SV 비스포크 스튜디오는 고객의 취향에 맞춰 SV 비스포크 전 과정을 설계할 수 있는 전용 커미셔닝 공간으로 운영된다.
이곳은 단순히 차량을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고객이 직접 디자이너가 되어 자신만의 차량을 만드는 '7단계 커미셔닝 프로세스'를 실현하는 전용 공간으로 운영된다. 고객은 다양한 실내 테마 구성을 비롯해 SV 비스포크 페인트 팔레트, 비스포크 자수 및 귀금속 소재 디테일링 등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받는다. 이를 통해 고객의 개성을 반영한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며, 세상에 단 하나뿐인 레인지로버를 완성하는 차별화된 개인 맞춤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개 행사를 위해 SV 비스포크 글로벌 세일즈 담당자가 직접 방한해 SV 브랜드의 깊은 철학과 독보적인 가치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영국 프리미엄 오디오 전문 기업인 메리디안 오디오(Meridian Audio)가 행사에 직접 참여해, 고객들이 브랜드의 독보적인 사운드 시스템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마련했다.
JLR 코리아 로빈 콜건 대표는 “레인지로버 SV 블랙은 브랜드 비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모델로, 안목 높은 고객들에게 한층 진화한 감각적 경험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며, “한국 고객들이 레인지로버 SV 철학을 공간적으로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초 SV 비스포크 스튜디오에서 선보이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레인지로버 SV 블랙의 국내 판매 가격(원 케어 패키지 및 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 대시캠 및 하이패스, 전동식 사이드 스텝 포함)은 3억 6267만원이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