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프랑스, 수교 140주년 맞아 문화예술·산업 협력 강화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4월 03일, 오후 06:01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과 프랑스가 올해 수교 140주년을 맞아 문화예술과 문화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문체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은 3일 서울 종로구 대중문화교류위원회에서 카트린 페가르 프랑스 문화부 카트린 페가르 장관을 만나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행사를 중심으로 양국 간 문화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장관은 올해 한국과 프랑스에서 열리는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프랑스는 지난 3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을 통해 ‘프랑스 문화 시즌’의 시작을 알렸으며, 오는 6월 4일 조불수호통상조약 체결일에는 덕수궁에서 소프라노 조수미 등 양국 음악인이 참여하는 공식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프랑스에서는 국립기메동양박물관 전시, K엑스포 연계 행사, 브레이킹 댄스 공연 등 다양한 한국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또한 파리패션위크, 칸 필름 마켓, 아비뇽 페스티벌 등 주요 문화행사를 계기로 공연·전시·영화·출판 분야 교류도 확대할 계획이다.

양국은 문화산업 협력도 강화한다. 특히 문화유산과 콘텐츠가 미식, 뷰티, 패션, 관광 등 생활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관련 경험을 공유하며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영화 분야에서는 한국 영화진흥위원회와 프랑스 국립영화영상센터 간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 제작 연수회 등을 추진하고, 오는 9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영상산업 정상회의 개최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국립중앙도서관과 프랑스 국립도서관은 기존 협력 양해각서를 개정·재체결해 전문가 교류와 문헌 자원 공유를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선 ‘한-프랑스 문화·기술 협력 협정’ 개정도 이뤄졌다. 개정안은 영화, 음악, 웹툰, e스포츠, 도서, 패션 등 양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 장관은 “문화유산과 문화콘텐츠가 그 자체로만 향유되는 데 멈추지 않고 생활 전반의 소비재로 이어져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양국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더욱 적극적으로 소통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