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애쓰기를 멈출 때 바뀌는 것들'
'애쓰기를 멈출 때 바뀌는 것들'은 마음의 작동 방식을 이해하도록 돕고 마음을 성숙시키는 5주간의 과정을 담았다.
저자는 반복되는 실패와 번아웃의 원인을 의지 부족이 아니라 내면 구조의 어긋남에서 짚는다. 이에 교류분석 이론을 바탕으로 '내면아이', '부모자아', '성인자아'를 나눠 설명하고, 5주에 걸쳐 자기를 이해하고 행동을 바꾸는 'ARISE' 과정을 제시한다.
초반부는 마음의 구조를 해부하는 데 집중한다. 성공을 원하면서도 스스로 발목을 잡는 이유, 머릿속 소음이 커지는 원인, 심리 코칭의 전제를 차례로 짚으며 마음의 뼈대를 세운다.
이어지는 대목은 감정의 기원과 내면아이를 다룬다. 수치심과 불안, 분노, 반복강박, 인정욕구를 풀어내며 과거의 상처가 현재의 반응을 어떻게 붙잡는지 보여 준다. 감정을 없애야 할 문제로 보지 않고 읽어야 할 신호로 다루는 시선이 중심이다.
중반부는 같은 문제를 되풀이하는 패턴을 좇는다. 자동반응, 동일시, 투사, 전이, 투사적 동일시 같은 개념을 꺼내 들고 반응의 뿌리를 바꿔야 변화가 오래간다고 말한다. 행동만 바꾸는 수평적 변화보다 관점과 감정 다루는 방식을 바꾸는 수직적 발달에 무게를 둔다.
관계 파트는 가족과 일상 대화를 무대로 삼는다. 받지 못한 사랑, 감정의 언어가 통하지 않는 집, 경계를 세우는 사랑, 피드백의 어려움 같은 장면을 통해 관계 갈등이 어디서 자라는지 짚는다. 저자는 "감정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이해해야 할 메시지"라고 쓴다.
후반부는 리더십과 조직으로 시야를 넓힌다. 갈등을 마주하는 용기, 조용한 리더의 힘,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 실수해도 괜찮은 조직 같은 장면을 통해 개인의 내면 변화가 일터의 문화와도 맞닿아 있음을 보여 준다.
△ 애쓰기를 멈출 때 바뀌는 것들/ 조남철 지음/ 처음북스/ 2만원
art@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