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사람을 얻는 힘 인간력'
'사람을 얻는 힘 인간력'은 사람을 얻고 관계를 지키는 힘을 키우는 7가지 방법론을 담았다. 저자는 인간관계를 기술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인간적 토대에서 나오는 힘이라고 강조한다.
인간관계의 성패는 말재주보다 내면의 깊이에서 갈린다. 반복되는 갈등과 오해도 상대의 문제가 아니라 내 마음의 습관에서 출발한다고 것이 저자의 일관된 주장이다. 그래서 부족함을 인정하고 먼저 다가가며, 감정의 파동을 한 발 떨어져 보는 태도를 요구한다.
저자는 7가지 마음 습관을 차례로 펼친다. 첫째는 완벽해지려 애쓰기보다 자신의 미숙함을 인정하는 일이다. 둘째는 관계를 남의 몫으로 두지 않고 먼저 말을 건네고 눈을 맞추는 태도다. 셋째는 마음속 '작은 자아'를 바라보며 자존심과 불안을 다스리는 훈련이다.
넷째와 다섯째는 상대를 보는 시선과 말의 힘을 다룬다. 저자는 단점을 흠으로만 보지 말고 개성으로 읽으라고 권한다. 또 말이 감정을 만들고 감정이 다시 관계를 흔든다고 보며, 말 한마디를 가볍게 흘리지 않는 태도를 강조한다.
여섯째 습관은 관계가 멀어져도 마음으로 인연을 끊지 않는 일이다. 저자는 "인간관계가 서툰 사람은 절대 타인과 부딪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했다. 부딪침보다 화해의 여지를 남기지 못하는 태도가 더 큰 문제라는 뜻이다.
일곱째 습관은 모든 만남을 나를 위한 배움으로 받아들이는 자세다. 불편한 만남과 괴로운 경험도 그냥 지나가는 불운으로 놓지 않는다. 왜 그런 일이 내 삶에 들어왔는지 해석하면서 성장의 과제를 찾으라고 책은 제안한다.
이 문제의식은 지금의 관계 환경과도 맞닿는다. 연결은 쉬워졌지만 신뢰는 더 어려워졌고, 성과를 내는 법은 익혔어도 사람을 얻는 법은 놓치기 쉽다. 저자는 나이가 들수록 더 복잡해지는 사람 문제를 기술이 아닌 품격의 차원에서 돌아본다.
저자 다사카 히로시는 1951년생으로 도쿄대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원에서 원자력공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일본종합연구소 이사, 다마대학원 교수, 싱크탱크 소피아 뱅크 대표 등을 지냈다.
이 책은 인간관계를 잘하는 요령을 빠르게 알려주는 처방전은 아니다. 대신 관계가 흔들릴 때 어디서부터 자신을 돌아봐야 하는지 차분히 짚어낸다. 가까운 사람과 자주 부딪치거나 오래 남는 인연의 조건을 다시 묻는 독자라면 곱씹을 대목이 많다.
△ 사람을 얻는 힘 인간력/ 다사카 히로시 지음/ 장은주 옮김/ 북플레저/ 2만원
[신간] '사람을 얻는 힘 인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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