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영화 제작자가 될 수 있다, 경기도 '컬처모아' 운영 개시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4월 06일, 오후 03:53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민 참여형 문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컬처모아’ 서비스를 시작한다.

컬처모아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 이미지들.(사진=경기도)
6일 경기도에 따르면 컬처모아는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 등 도내 9개 산하기관이 힘을 합치고, 민간 이벤트 테크 플랫폼인 ‘온오프믹스’와 협업해 탄생했다.

크라우드펀딩(Crowdfunding)이란 대중이 십시일반 소액 자금을 모아 특정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이번 플랫폼 개설로 경기도민은 단순 문화 관람객 신분에서 자신이 응원하는 예술가의 제작자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

컬처모아 플랫폼은 굿즈·콘텐츠, 공연·전시, 체험·이용, 참여·응원 등 4가지 유형에 총 40여 개 프로젝트로 이뤄졌다.

가령 ‘영화 배급 펀딩’ 등에 참여한 도민은 시사회 초청과 후원자 크레딧 기재 등 내가 투자한 영화에 이름을 남길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전통 유물에 현대적 디자인을 입힌 굿즈,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착한 소비’ 결합 캠핑 숙박권 등 실속과 가치를 동시에 잡은 혁신적인 프로젝트들이 도민의 선택을 기다린다.

경기도는 이번 40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도서, 음악, 체육 등 전 분야로 대상을 넓혀 연말까지 총 200개 규모로 펀딩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기도는 플랫폼 시작을 기념해 이날 낮 12시부터 ‘경기 컬처패스’를 통해 펀딩에 즉시 사용할 수 있는 1억원 규모의 할인쿠폰을 우선 선착순 배포하고, 5월 4일 1억원 규모를 다시 선착순 배포하는 등 할인쿠폰 총 3만 5000장을 발급한다.

경기도민은 최소 1000원 이상의 자부담만 내면 이 쿠폰을 활용해 컬처모아의 다양한 프로젝트에 직접 투자할 수 있다. 쿠폰은 1인 1매 사용 가능하며, 4월 발급분은 5월 말까지, 5월 발급분은 6월 말까지 사용해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컬처모아’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확인하고 직접 펀딩에 참여할 수 있다.

박래혁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사업은 도민이 문화를 단순히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문화적 가치를 생산하는 투자자이자 주권자로 거듭나는 정책 전환의 첫걸음”이라며 “도민의 소중한 참여 하나하나가 경기도 문화예술의 든든한 자양분이 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를 지속 확대하고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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