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작 ‘민들레의 영토’는 1976년 종신 서원 당시 발표된 첫 시집이다. 수도 생활 속에서 길어 올린 기도와 신앙을 소박하고 정갈한 언어로 풀어냈다. 이해인 수녀는 이 시집을 두고 “단순한 시집이 아니라 기도의 산실이자 수도 생활의 상징”이라며 “하느님을 향했던 초심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신간 산문집 ‘해인의 바다’는 시인의 내면을 보다 깊이 들여다보는 기록이다. 1976년과 최근의 글을 교차 구성해, 반세기를 가로지르는 시간 속에서 이어진 수도자의 사유와 감정을 풍부하게 담아냈다. 특히 종신 서원 직전 8일간의 피정 묵상 글은 영적 여정의 정점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꼽힌다.
이해인 수녀는 두 책의 출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를 오는 11일 명동성당 코스트홀에서 연다. 작품 낭독과 해설, 독자와의 대화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