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경스님과 고양이
보경 스님의 고양이 에세이 3부작이 영국, 독일, 스페인 등 전 세계 9개 언어권에 판권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불교 콘텐츠의 글로벌 저력을 입증했다.
불광출판사가 펴낸 이 시리즈는 영국,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이탈리아, 그리스, 튀르키예, 러시아, 헝가리 등 9개 언어권에 판권을 수출했다. 계약 상대는 영국의 프로필 북스와 독일의 드뢰머 크나우어 등 각국 메이저 출판사다. 총 선인세 규모는 약 5억원이다.
이번 계약은 종교·에세이 장르 단일 시리즈로는 이례적이다. 영국·독일·스페인에서는 3권 전권 계약이 동시에 이뤄졌다. 불광출판사는 이를 한국불교 콘텐츠의 보편성과 확장성을 확인한 사례로 봤다.
시리즈는 '어느 날 고양이가 내게로 왔다'를 시작으로 '고양이를 읽는 시간', '고양이가 주는 행복, 기쁘게 유쾌하게'로 이어진다. 첫 책은 2017년 12월 나왔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책은 각각 2020년 5월, 2022년 5월 출간됐다.
책은 산중 암자에서 우연히 만난 고양이와의 인연을 감상에 머물지 않는 산문으로 풀어낸다. 고양이의 몸짓과 삶을 따라가며 인간의 존재와 마음을 비춘다. 관계와 행복, 애씀과 고독을 돌아보게 하는 질문도 함께 던진다.
보경 스님은 송광사를 출가본사로 둔 수행자다. 선방에서 10년을 살았고 서울 법련사 주지와 보조사상연구원장을 지냈다. 현재는 보조사상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송광사 탑전에서 책을 보고 글을 쓰며 법문한다.
불광출판사는 앞으로 단순 불교 출판사를 넘어 콘텐츠 기획형 출판사, 콘텐츠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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