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왜 유명한 거야, 이 음악?
'왜 유명한 거야, 이 음악?'은 익숙하고 유명한 음악에 얽힌 재미있는 일화와 작곡가들의 생애, 궁금한 악기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 책은 어린이 교양 연작 '왜 유명한 거야' 중 하나다.
책에는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부터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까지 음악 이야기 12편이 실렸다. 익숙하게 들었지만 곡명과 작곡가, 왜 유명한지는 잘 몰랐던 음악을 어린이 눈높이에서 다시 풀어낸다.
책의 출발점은 낯익은 멜로디다. 편의점 문이 열릴 때, 트럭이 후진할 때, 식당 주문 벨이 울릴 때 흘러나오는 소리가 사실은 같은 음악일 수 있다는 데서 호기심을 끌어낸다. 그렇게 귀에 익은 선율을 단서 삼아 음악의 이름과 사연을 연결한다.
각 장은 "왜 유명한 거야?"라는 질문을 붙들고 곡의 유명세를 해부한다. '엘리제를 위하여'의 엘리제가 누구인지, '골드베르크 변주곡'에 왜 '어른을 위한 자장가'라는 별칭이 붙었는지, 결혼식 연주곡은 왜 비슷한지 같은 물음이 이어진다.
악기 이야기로도 가지를 친다. 피아노가 현악기인지 타악기인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악기는 무엇인지 같은 질문을 곁들였다. 음악사와 감상 포인트를 딱딱한 설명 대신 수다처럼 들려주려는 구성이 눈에 띈다.
책은 교과 연계도 분명히 내세운다. 초등학교 5학년과 6학년 음악 교과의 관악기, 현악기, 음악 형식, 화음 관련 단원과 맞물린다. 교과서 밖에서 음악을 재미있게 확장해 읽게 하는 보조 교양서 성격이 짙다.
저자 임승수는 서울대 전기공학부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뒤 인문·사회 분야 작가로 활동해 왔다. '새로 쓴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자본주의 할래? 사회주의 할래?', '피아노에 몹시 진심입니다만,' 등을 썼다.
△ 왜 유명한 거야, 이 음악?/ 임승수 지음/ 조승연 그림/ 우리학교/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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