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가 쓴 동화는 어떨까"… 소재 '단추'로 맞붙은 상상력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4월 07일, 오전 09:09

[신간] '동화향기 동시향기 2026년 봄호'

인공지능과 인간 작가가 함께 동시와 동화를 쓰는 실험을 전면에 내세운 계간 '동화향기 동시향기' 봄호가 나왔다.

특집의 공통 소재는 '단추'다. 같은 소재를 두고 챗GPT가 쓴 동시 5편과 동화 5편, 시인과 동화작가가 쓴 작품이 나란히 실렸다.

잡지는 이번 기획을 단순한 화제성 실험으로만 밀지 않는다. AI가 만들어낸 언어의 상상력과 인간 작가의 감각을 한자리에서 맞붙이며, 인간의 이야기 감각이 무엇인지 다시 더듬게 한다.

'동화향기 동시향기'는 원래부터 한 호마다 하나의 주제나 소재를 정해 동시와 동화를 함께 싣는 방식으로 꾸려져 왔다. 같은 출발점에서 서로 다른 작품이 태어나는 과정을 보여주는 편집 방식이 이 문학지의 특징이다. 이번 봄호도 그 기획력을 AI라는 새 변수와 연결했다.

아울러 '동시향기'와 '동화향기' 코너에는 손동연, 박정식, 윤슬빛, 송재찬, 이규희, 황채영, 곽지현 등의 작품이 담겼다.

류근원 작가를 기리는 추모 글도 눈에 띈다. 김갑제의 '나의 60년 지기 류근원', 이상배의 '먼저 한 장을 건너간 사람'이 함께 실렸다. 새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 안에 문단의 기억과 애도를 함께 묶었다.

△ 동화향기 동시향기 2026년 봄호/ 동화향기동시향기 편집부 엮음/ 좋은꿈/ 1만50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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