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대화로 나아가는 것만이 조직을 움직인다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4월 08일, 오전 05:05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조직 문제는 대부분 인간 관계에서 비롯된다. 사람 사이에 발생하는 문제는 명확한 해결책이 없어 리스크 요인이지만, 업무 성과를 높이기 위해선 다른 사람들과 같이 일을 해야만 한다.

신간 ‘타인과 일을 한다는 것’은 직장인들이 함께 일해야만 하는 숙명을 받아들이는 방식을 조언한다. 저자는 먼저 아무리 노력해도 서로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라고 한다. ‘이해하고 공감하자’는 이상론을 단호히 걷어내야 한다는 설명이다.

책은 사람마다 다른 경험과 처지를 기반으로 세상을 해석하기 때문에 같은 상황을 두고도 전혀 다른 판단을 내리며, 이를 각자가 가진 ‘서사’의 차이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그래서 서로 이해하지 못해 괴로워하기보다는 차이가 존재한다는 냉정한 사실을 먼저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차이를 인정한다면 나와 상대 사이에 자리한 깊은 골짜기가 보일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그러면서 골짜기 사이에 다리를 놓아가는 과정이 바로 ‘대화의 실천’이라는 가르침을 전한다. 대화를 위해선 준비, 관찰, 해석, 개입 등 4단계 프로세스가 필요하다며 직장 내에서 벌어지는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예컨대 △사업부와 신사업부 △영업과 법무 △사업과 정보보안 등 서로의 역할이 다른 곳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보여준 뒤, 4단계 프로세스를 적용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식이다.

저자는 “아무리 경직된 조직이라도 대화의 가능성을 깨닫는 순간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수 있다”면서 “함께 일하기를 포기할 수 없는 한, 다시 대화로 나아가는 것만이 조직을 움직이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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