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한국문학 사랑과 미래의 언어' 포스터 (한국문학번역원 제공)
한국문학이 세계 엔터테인먼트의 중심지 로스앤젤레스(LA)에서 현지 독자들과 깊은 교감을 나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학번역원은 주LA한국문화원과 협력하여 15일부터 19일까지 '한국문학: 사랑과 미래의 언어' 행사를 개최하고, 미국 최대 규모의 도서 축제인 'LA타임스 도서 축제'에도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문단의 주역인 박상영, 천선란 소설가와 이민하 시인을 비롯해, 북미 지역에서 활동하는 디아스포라 작가 크리스털 하나 김 소설가, 제니퍼 권 돕스 시인이 함께한다.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문학의 확장된 지형과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일정은 15일 주LA한국문화원 개막식을 시작으로 18일까지 다양한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특히 17일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버나디노(CSUSB)에서 열리는 대담회는 현지 한국문화축제와 연계되어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 또한 박상영의 '대도시의 사랑법', 천선란의 '천 개의 파랑' 등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와 뮤지컬 영상을 상영해 텍스트를 넘어 확장된 한국 콘텐츠의 힘을 보여줄 계획이다.
하이라이트는 18일부터 이틀간 서던캘리포니아대(USC)에서 열리는 'LA타임스 도서 축제' 참가다. 매년 15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이 축제에서 번역원은 전용 부스를 운영하며 한국문학 도서 전시와 작가 사인회를 진행한다. 주LA한국문화원의 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결합한 협력 부스를 통해 문학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K-컬처를 북미 시장에 적극적으로 전파한다.
전수용 번역원장은 "작가와의 만남과 영상 상영, 도서 전시 등 입체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독자들이 한국문학을 보다 친숙하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번역원은 이번 협업을 발판 삼아 영미권 내 한국문학의 저변을 넓히고 글로벌 독자층을 확보하는 해외 진출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acene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