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호모 인플루언서'
'호모 인플루언서'는 세계적인 크리에이터 미스터비스트의 성공 공식부터 국내 최정상 인플루언서들의 사례를 통해 기술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온기'와 소통의 본질을 파헤친다. 이 책은 디지털 세상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스스로 설계하는 인간형을 추적하며, 기획자와 예비 크리에이터에게 생존 전략의 지도를 건넨다.
저자는 국내 뉴미디어 현장을 발로 뛰며 70명에 달하는 최정상 크리에이터를 심층 인터뷰한 끝에 화려한 영상 뒤에 숨은 생존 법칙 다섯 가지를 찾아낸다. 이에 책의 구성도 총 5부로 짜였다.
다섯 축은 분명하다. 시간을 어떻게 견디고 축적하는지, 자아를 어떻게 세우는지, 관계를 어떻게 맺는지, 무대를 어떻게 만드는지, 마지막으로 기존 규칙을 어떻게 다시 쓰는지가 책 전체를 끈다. 저자는 이 다섯 축을 통해 디지털 시대 영향력이 만들어지는 구조를 입체적으로 설명한다.
1부는 시간을 설계하는 사람들에 집중한다. 대생이와 '성장읽기', JM, 다이아언니의 사례를 통해 지루한 축적이 어떻게 영향력의 바탕이 되는지 보여준다. 미스터비스트 사례도 "1000일의 몰입"이라는 말로 연결하며 시간의 축적을 데이터와 성장의 언어로 바꿔 읽는다.
2부와 3부는 자아와 관계를 다룬다. 김단군과 빙밍, 캔들스토리TV, 스맵, 귀농의신, 크리에이티브 덴 같은 사례를 통해 대중이 무엇에 반응하는지 묻는다. 저자는 권위 있는 정답보다 생활인의 언어와 투명한 솔직함,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얻는 관계 맺기가 더 큰 힘을 발휘한다고 본다.
4부는 무대를 설계하는 사람들을 다룬다. 제이키아웃과 지무비, 유재룡 PD, 킥서비스 사례를 통해 콘텐츠는 단순한 업로드가 아니라 장면과 포맷, 공간과 메시지를 함께 짜는 일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5부는 규칙을 다시 쓰는 사람들로 이어진다. 박가네와 레페리, YES24 미디어콘텐츠팀, 정찬용 전 SOOP 대표 사례를 묶어 기존 질서를 바꾸는 영향력의 구조를 추적한다. 여기서 인플루언서는 더 이상 취향을 공유하는 개인에 머물지 않고 산업의 문법과 플랫폼의 생태계를 새로 짜는 주체로 떠오른다.
저자 이희대는 삼성전자 영상사업단과 지상파 DMB 편성제작국, OTT와 버추얼 휴먼 콘텐츠 전략본부장을 거쳤고, 현재 광운대학교 대학원 AI미디어솔루션학과 전담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 호모 인플루언서/ 이희대 지음/ 헤르몬하우스/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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