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탱크도 배터리처럼 차 바닥에...BMW iX5 하이드로젠의 새로운 시도

생활/문화

OSEN,

2026년 4월 09일, 오전 10:39

[OSEN=강희수 기자] 수소 연료 전지차의 고민 중의 하나는 수소 탱크였다.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탱크는 이중삼중의 특수 재질로 만들어져야 했고, 그러다 보니 체적이 커질 수밖에 없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더불어 수소 연료 전지차에도 힘을 쏟고 있는 BMW 그룹이 수소 탱크 배치에셔 새로운 시도를 한다. 배터리처럼 차체의 바닥에 탱크를 배치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이 안정성까지 확보한다면 공간 활용성은 획기적으로 높아지게 된다. 

BMW 그룹이 차세대 수소 저장 기술을 선보인 모델은 ‘BMW iX5 하이드로젠’이다.

BMW 코리아는 9일 새로운 저장 기술을 'BMW 하이드로젠 플랫 스토리지(BMW Hydrogen Flat Storage)'라고 소개했다. 

평면형으로 탱크를 설계해 구조와 배치를 최적화했다. 마치 전기차처럼 차체 하단에 여러 개의 탱크가 배치돼 있다. 

BMW 코리아에 따르면 이 탱크는 최대 750km를 달릴 수 있는 용량이라고 한다. 또한 기존의 원통형 탱크가 차지하던 불필요한 공간을 최소화해 차량의 실내 공간을 손실 없이 보전했다.

6세대(Gen6) BMW eDrive 고전압 배터리와 호환되며, 연료전지 모델 이외에 순수전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내연기관 등 다른 파워트레인과 동일한 라인에서 혼류 생산이 가능하다고 한다.

안전성도 중요한데, 700바(bar)급 고압 탱크를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되도록 차체 구조 내부에 배치했다. 

새로운 수소 저장 기술은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의 고압 탱크 7개를 병렬로 연결해 하나의 견고한 프레임으로 통합했다. 개별 압력 용기 대신 다수의 체임버를 하나의 밀폐형 유닛으로 구성했으며 중앙 메인 밸브를 통해 제어한다. 수소는 최소 7kg 이상 저장되고 텅 빈 상태에서도 약 5분 이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BMW iX5 하이드로젠은 이전 세대보다 더 강력하고 효율적인 3세대(Gen3) 연료전지 기술이 탑재됐다. 뿐만 아니라 차세대 구동계 및 섀시 제어 소프트웨어인 ‘하트 오브 조이(Heart of Joy)’와 BMW 다이내믹 퍼포먼스 컨트롤이 조화를 이뤄 정교하고 기민한 주행이 가능하다.

새롭게 선보일 BMW X5는 고도로 유연한 플랫폼 덕분에 내연기관은 물론 순수전기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총 5가지의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적용할 수 있으며, 수소 연료전지 모델인 BMW iX5 하이드로젠은 오는 2028년부터 양산할 계획이다. BMW는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면서도 ‘운전의 즐거움’이라는 브랜드의 본질적 가치를 구현할 예정이다.

요아힘 포스트(Joachim Post) BMW 그룹 개발 책임 총괄은 “새로운 수소 저장 시스템은 BMW가 추구하는 기술 개방적 접근과 엔지니어링의 정수를 잘 보여준다”며, “이를 통해 테트리스처럼 빈틈없는 공간 활용 설계에 더해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구동 방식을 적용 가능한 타협 없는 BMW X5를 완성했다”고 말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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