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김유정, 이상, 염상섭, 이효석, 박경리 등 한국 근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문학인 5인의 육필 원고와 초판본, 관련 소품을 통해 ‘문장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작가 이상의 '유고노트'(사진=교보문고).
전시장에는 작가의 책상을 모티프로 한 공간이 조성돼 원고와 메모, 수정 흔적 등을 통해 문장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여백에 남은 메모와 문장 수정, 덧쓰기 등은 작가의 사유와 고민의 흔적을 그대로 드러낸다. 각 작가별 공간에서는 작품뿐 아니라 삶을 엿볼 수 있는 소품도 함께 전시해 문학과 일상의 연결성을 보여준다.
전시 마지막에는 관람객이 직접 문장을 필사해볼 수 있는 ‘독자의 책상’ 공간도 마련됐다. 관람객은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장을 직접 써보며 창작의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교보아트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완성된 작품이 아닌, 문장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주목한 전시”라며 “관람객들이 문학을 읽는 것을 넘어 경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동백꽃' 단행본(사진=교보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