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그는 “누군가에게 이 자리는 화려한 영광일지 모르나, 저에게는 1982년 데뷔 이후 40여 년간 무대 위아래에서 마셨던 먼지와 치열했던 고민을 쏟아부어야 할 ‘엄중한 책임’의 자리”라고 했다.
이어 “저의 임용을 두고 일각에서 제기할 수 있는 우려와 시선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하지만 저는 단순한 수식어가 아닌, 지나온 ‘기록’과 ‘성과’로 저의 전문성을 증명하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신에 대해 ‘40년 현장 경험이 빚어낸 무대 및 영상 전문가’, ‘행정학 박사가 설계하는 이성적 조직 관리’,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온 ’공공의 리더십‘ 등이라고 소개했다.
서 대표이사는 “편견보다는 실력으로, 구호보다는 성과로 보여 드리겠다”며 “제가 40년 넘게 묵묵히 걸어온 이 길들이 이제 정동극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또 자신이 코미디언으로 활동할 당시 출연한 방송 프로그램과 영화, 공연, 수상 내역, 공연 연출 이력이 빼곡히 적힌 이미지를 공개하며 “저의 전문성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을 위해 그간 경력을 정리해 올린다”라고도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그를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
1989년 제3회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서 대표이사는 국민대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을 지냈다.
또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와 ’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와 ’터널‘ 등을 연출했다.
그가 대표이사를 맡은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이념으로, 우리나라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위해 1997년 설립된 재단법인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서 대표이사가 그동안 축적해 온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보은 인사‘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서 대표이사는 2019년 ’경기도지사 이재명 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에 이름을 올린 뒤 2021년 당시 여권의 유력 대권 주자였던 이재명 경기지사의 전국 지지 모임 ’민주평화광장‘에도 참여했다.
그 이듬해에는 6·1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유세에 가세했다.
서 대표이사는 2024년 총선에서는 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인더불어민주연합 후보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한편 올해 2월에는 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 온 배우 장동직 씨도 국립정동극장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