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K팝 콘서트, 지역서 만난다…문체부, 최대 3억원 지원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4월 16일, 오전 08:23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수도권에 집중된 대중음악 공연을 지방으로 확대하기 위한 정부 지원 사업이 시작된다. 대형 콘서트부터 중형 공연까지 규모별 지원을 통해 지역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힌다는 취지다.

지난 12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이 열린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앞에서 아미들이 지금의 순간을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대중음악 공연 지역 개최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를 16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우리 동네에도 이게 오네!’ 정책의 일환이다. 비수도권 공연 유치를 촉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독 콘서트와 음악 페스티벌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이 대상이다. 다만 다른 축제·행사 부대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공연은 제외된다.

특히 지역 음악 생태계와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 음악창작소’ 참여 이력이 있는 음악인이 포함될 경우 평가에서 가점을 부여한다.

지원은 공연 규모에 따라 세 단계로 나뉜다. 1만석 이상 ‘초대형’ 공연 1건에는 최대 3억원, 3000석 이상 1만석 미만 ‘대형(단독)’ 공연 5건에는 각각 최대 1억 4000만원을 지원한다. 1000석 이상 3000석 미만 ‘중형’ 공연 14건에는 최대 95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공연장 대관, 장비 임차, 무대 제작, 홍보 등 운영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최소 10%의 자부담이 요구된다.

신청은 16일부터 30일 오전 11시까지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e나라도움)을 통해 접수한다. 5월 중 서류와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최성희 문체부 콘텐츠미디어산업관은 “현재 대중음악 공연의 7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며 “대형 K팝 공연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주목받는 만큼 이번 사업이 지역 주민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관광과 연계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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