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체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집에서 청년 예술인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사진=문체부)
이날 최 장관은 청년 예술인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문학·무용·연극·뮤지컬·음악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예술인 7명과 예술단체 대표 3명이 자리했다. 문체부의 ‘문화예술기관 연수단원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과 예술단체 관계자들이다.
문체부는 이번 추가경정예산에서 청년 연수단원 지원 규모를 대폭 늘렸다. 문체부는 경기 둔화와 비용 상승 등으로 고용 환경이 악화된 상황을 고려해 추경 34억원을 투입해 ‘문화예술기관 연수단원 사업’ 지원 인원을 기존 118명에서 393명으로 확대한다. 275명을 추가로 선발해 보다 많은 청년 예술인이 현장 경험을 쌓고 경력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힌다는 취지다.
이날 청년 예술인들은 연수단원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향후 지속 가능한 지원 방향도 고민해달라고 정부에 주문했다.
김효진 공연기획사 컬처브릿지 경영기획실장은 “2022~2023년 지원사업을 통해 뽑은 친구가 아직도 근무하고 있고, 청년들이 문화예술 분야 일자리를 경험할 수 있는 큰 기회”라며 “결혼과 출산을 겪으며 경력단절이 됐었는데, 그런 이들을 위해 재취업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아 무용단체 ‘무트댄스’ 대표는 “예전엔 청년 예술인들이 무임금으로 노동하는 문화가 있었는데, 이런 인력지원 사업이 있어 감사하기도 하다”며 “프로그램이 중장기적인 제도로 향하며, 30~40대 인력들에도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경에는 △문학관 청년인턴십(7억 5000만원) △예술인 생활안정자금 융자(320억원) △예술산업 금융지원(300억원) △공연예술관람 할인권(41억원) △예술창작 지원(20억원) △예술활동증명 운영 인력(7억원) 등 총 738억 원이 추가로 반영됐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예술인뿐 아니라 소규모 단체와 관련 기업의 자립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 장관은 “문화예술인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적극적으로 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이 미흡해 현 상황을 이겨내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이 문제를 같이 극복해 나가야 하고, 문체부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이번 추경을 통해 기초예술계 침체가 장기화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