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찌개 웨스턴'은 시대와 장소에 따라 변주돼 온 서부극 장르의 계보 위에 한국적 상상력을 더한 작품이다.
연극 '김치찌개 웨스턴: 밥주걱과 45구경 권총의 결투'가 25일부터 5월 3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트렁크씨어터프로젝트가 제작하고 조예은이 작·연출을 맡은 이 작품은 서부극의 틀 위에 한국적 상상력을 덧입혀 우리 내면의 폭력과 욕망을 유쾌하게 비튼 무대다.
이야기의 배경은 강물이 마른 마을 '뉴 밀리언 골드타운'이다. 마지막 물길이 한 인물의 땅으로만 흘러들며 마을은 붕괴 직전에 선다. 그 한가운데에 전설의 총잡이 J.B.가 등장하고, 물과 돈, 권력을 둘러싼 욕망이 뒤엉키며 밥주걱과 45구경 권총의 결투가 시작된다.
'김치찌개 웨스턴'은 시대와 장소에 따라 변주돼 온 서부극 장르의 계보 위에 한국적 상상력을 더한 작품이다. 누구나 한 번쯤 먹어본 김치찌개처럼 익숙한 감각으로 오늘날 우리 내면에 쥔 폭력과 욕망을 서부 총잡이의 언어로 비튼다. 익숙한 서부극 풍경과 김치찌개의 감각이 교차하며 풍자와 패러디로 가득한 황야를 무대 위에 펼친다.
앞서 이 작품은 2024년 연극실험실 혜화동1번지에서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어 제61회 동아연극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인정받았다.
트렁크씨어터프로젝트는 2021년 창단 뒤 실험성과 작품성을 앞세워 활동해 온 창작집단이다. '각방프로젝트: n개의 안전'으로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상 후보에 올랐고, '쿠키, 앤, 크림'으로 제3회 서울예술상 연극부문 포르쉐 프론티어상을 받았다.
무대에는 권주영, 양대은, 윤세인, 최문혁, 백하형기가오른다. 백하형기는 악사로악사로 무대에 오른다. 공연시간은 70분이다. 만 16세 이상, 고등학생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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