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강희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시리즈의 라인업을 풍성하게 해 줄 새로운 모델 '아이오닉 3'를 공개했다. 현재 주력인 아이오닉5, 6보다 작은 유럽형 신차다.
21일 공개된 모습을 보면 일단 외형은 해치백 형태다. 현대차는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에어로 해치(Aero Hatch)' 디자인을 채택했다고 했다.
공개된 사진으로 디자인의 디테일을 살펴보면 수소차 신형 넥쏘와 겹치는 요소들이 꽤 있다. 특히 후면부는 넥쏘 분위기를 많이 풍긴다.
특이한 점은 실내 디스플레이다.
현대차가 그 동안 견지해 오던 와이드한 디스플레이가 아니다. 대신 테슬라 모델에서 흔히 보던 스마트 패드형 디스플레이를 달았다. 운전대 뒤쪽의 클러스터는 완전히 사라지고 대신 크래시패드에 가로형 디지털 계기판을 얹었다. 위치로 보면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대신할 수 있는 눈높이다.

현대자동차는 이 차를 현지시간 2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세계적인 디자인 행사 ‘2026 밀라노 디자인 위크(2026 Milano Design Week)’에서 선보였다.
차가 소형 해치백 형태를 띠고 있다는 점에서 유럽 시장을 겨냥한 의도가 드러난다. 실제로 이 차는 유럽 시장 전용 모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오닉 3(IONIQ 3)’는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라인업의 최신품이 된다.

아이오닉 3는 공기역학 효율과 넉넉한 실내 공간을 동시에 충족하는 ‘에어로 해치(Aero Hatch)’ 디자인,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유럽 주행환경에 최적화된 성능, 최고 수준의 주행 보조 시스템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아이오닉 3는 전면부에서 루프라인, 리어 스포일러로 매끄럽게 이어지는 새로운 에어로 해치 실루엣을 적용해 0.263의 뛰어난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했다.

철의 가공 과정에서 영감을 받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바탕으로 군더더기 없는 면처리가 돋보이며, 파라메트릭 픽셀 라이팅과 모스부호로 알파벳 ‘H’를 의미하는 4개의 점이 브랜드의 정체성을 완성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3의 실내를 가구를 배치하듯 공간을 구성하는 ‘퍼니시드 스페이스(Furnished Space)’ 접근 방식을 통해 컴팩트한 차체 크기 속에서도 따뜻하고 직관적인 거주 공간으로 꾸며냈다. 상대적으로 긴 휠베이스(2680mm)와 플랫 플로어 레이아웃으로 차급을 뛰어넘는 넉넉한 실내공간을 완성했으며, 트렁크 하단에 119리터 용량의 ‘메가박스(Megabox)’를 추가해 총 441리터라는 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 공간을 갖췄다.
아이오닉 3는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61kW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96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 롱레인지 모델, 유럽 WLTP 기준)

현대차는 유럽 판매 모델 최초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AAOS) 기반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를 탑재했고, 현대 디지털 키 2, 플러그앤차지(Plug & Charge), 실내외 V2L 등 첨단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장 자비에르 마르티넷(Xavier Martinet)은 “디자인, 첨단 기술, 사람 중심이라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가치를 일상생활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콤팩트한 형태에 담아냈다”며 “아이오닉 3는 현대차의 유럽 전기차 라인업에서 매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