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동자동 쪽방촌 찾아 사찰음식 공양…냉선풍기 130대 전달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4월 22일, 오전 09:09

서울 동자동 쪽방촌에서 이태(56) 씨가 선풍기 바람을 쐬고 있다. © 뉴스1 DB구윤성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열악한 주거환경과 최소한의 주거복지 문제를 함께 살피기 위해 오는 24일 오전 11시 서울 동자동 쪽방촌을 찾아 주민들을 만난다.

동자동 쪽방촌은 서울역 건너편 언덕에 형성된 50년 넘은 노후 주택단지다. 1997년 외환위기 때 인근 홈리스까지 정착하면서 국내 최대 빈민 쪽방촌이 됐다. 현재 동자동 쪽방촌에는 825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주민 대부분은 기초수급자이며, 60% 가까이가 무연고자로 어려운 주거·생활환경 속에 살고 있다.

진우스님은 이날 동자동 사랑방 사무실을 먼저 방문해 쪽방촌 현황을 듣는다. 이어 쪽방 2곳을 찾아 주민들과 대화할 예정이다. 이후 새꿈 어린이공원으로 자리를 옮겨 주생활용품 전달식을 진행한다. 전달 물품은 냉선풍기 130대다.

점심에는 주민 120명과 함께 사찰음식을 공양한다. 이 자리에서는 아랫마을 야학 합장단과 민중가수 박준의 공연도 이어진다.

조계종은 이번 방문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마련했다. '열악한 주거환경에 내몰린 동자동 쪽방촌'을 찾아 최소한의 주거복지 문제를 우리 사회가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행사에는 진우스님과 사회부장 진성스님,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법오스님이 함께한다. 동자동 사랑방 차재설 공동대표가 현황을 설명하고, 사랑방마을주민협동회 최갑일 사업이사가 주민대표 인사에 나선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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