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 히트곡 20곡 한 무대에…뮤지컬 '피리 부는 사나이' 6월 개막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4월 22일, 오전 09:14

뮤지컬 '피리 부는 사나이' 포스터(국립정동극장 제공)

한국 포크 음악의 거장 송창식(79)의 명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 오는 6월 무대에 오른다.

국립정동극장은 6월 12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아트로버컴퍼니와 공동 제작한 뮤지컬 '피리 부는 사나이'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작품은 시대적 배경을 일제강점기로 설정해, 나라를 잃은 슬픔 속에서도 예술과 사랑, 독립을 향한 열망을 키웠던 청년들 이야기를 그린다. 1970년대 '청년 문화'를 상징하는 송창식의 음악과 격동의 시기를 헤쳐 나간 청춘의 삶을 결합한 무대다.

국립정동극장 관계자는 "그동안 송창식의 노래가 공연이나 영화에서 부분적으로 사용된 적은 있으나, 전곡이 그의 음악으로 채워져 무대화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피리 부는 사나이' '고래사냥' '담배가게 아가씨' '가나다라' 등 송창식의 히트곡 20곡이 극의 몰입감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작진으로는 작가 정찬수, 편곡가 한혜신, 연출가 심설인, 음악감독 박재현, 안무가 한선천 등이 참여한다.

노래로 사람을 위로하는 청춘 '영수' 역에는 최민우·김리현·조성태가 발탁됐다. 비밀을 품은 경성의 스타 '지혜' 역엔 이태은·이루원, 이름을 버린 친일파 '대길&다이키치' 역에는 이동수·박좌헌이 이름을 올렸다.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의열단원 '영기' 역은 윤석현·조성윤이 맡는다. 이 밖에도 원종환, 전재현, 김태문 등이 무대에 오른다.

서승만 대표이사는 "송창식 음악에는 시대를 초월하는 '순수함'과 '자유'의 정서가 담겨 있다"며 "일제강점기 청년들의 모습은 1970년대 청년 문화의 뿌리와도 맞닿아 있어 부모 세대에게는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뮤지컬 '피리 부는 사나이' 출연진(국립정동극장 제공)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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