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신구·86세 박근형, 나란히 무대 오른다…연극 '베니스의 상인' 7월 개막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4월 22일, 오전 10:45

배우 신구와 박근형(오른쪽)© 뉴스1 권현진 기자

신구(90)와 박근형(86)이 오는 7월 나란히 국립극장 무대에 오른다.

공연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22일 "연극 '베니스의 상인'을 7월 8일부터 8월 9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며 캐스팅을 공개했다.

이번 공연은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의 대표 희극을 바탕으로 법과 자비, 복수와 선택의 충돌을 중심에 두면서, 인물 간 감정과 대립을 선명하게 부각하는 방식으로 재구성된다.

유대인 고리대금업자 '샤일록' 역은 박근형, 베니스의 법과 질서를 상징하는 '공작' 역은 신구가 맡는다.

베니스의 상인이자 친구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건 '안토니오' 역에는 이승주·카이, 지혜와 재치로 법정의 흐름을 뒤바꾸는 '포셔' 역에는 최수영·원진아가 이름을 올렸다.

사진=파크컴퍼니 제공

사랑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바사니오' 역에는 이상윤이 원캐스트로 출연한다. 이 밖에도 김슬기, 조달환, 이원승 등이 무대에 오른다.

각색∙연출은 오경택이 맡고, 공연은 140분(인터미션 포함)간 진행된다.

파크컴퍼니 관계자는 "신구와 박근형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이후 다시 한 무대에 서는 점이 주요 관전 포인트"라며 "오경택 연출 특유의 리듬감 있는 언어와 밀도 높은 법정 장면을 중심으로 인간과 사회에 대한 질문을 선명하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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