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응식, 고양이 시선으로 쓴 하루…그림 에세이 '오늘 묘생' 출간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4월 22일, 오후 12:17

오늘 묘생 표지(김영사 제공) © 뉴스1

'냐옹신'으로 알려진 고양이 행동 전문가 나응식이 신간으로 돌아왔다. 고양이의 시선에서 하루를 기록한 그림 에세이 '오늘 묘생'을 통해 반려묘와 함께 살아가는 관계와 감정을 풀어냈다.

김영사는 고양이 행동 전문가 나응식과 그림 작가 애슝이 함께 작업한 그림 에세이 '오늘 묘생'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22일 김영사에 따르면 '오늘 묘생'은 한 마리 고양이 '미미'의 시선으로 하루를 기록한 작품이다. 보호소에서 새로운 가정으로 입양된 이후 낯선 환경에 적응하고 사람과 관계를 맺으며 또 다른 고양이 '치치'와 함께 살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이야기 전반은 고양이의 일인칭 시점으로 전개된다. 짧은 문장 속에 불안, 경계, 신뢰, 애정 등 다양한 감정이 섬세하게 녹아 있다.

책은 동물의 이야기에만 집중하지 않고 관계의 의미까지 함께 풀어낸다. 낯선 존재와 거리를 두고 시간을 들여 서로를 이해해 가는 과정은 인간의 관계 형성과도 맞닿아 있다. 고양이의 행동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 사람의 마음을 돌아보게 만드는 구조다.

특히 이번 작품은 감성적 서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반려 생활 정보도 함께 담았다.

'집사 윤이의 하루' 파트에서는 합사 과정에서의 거리 조절, 화장실 분리, 사료 선택, 생활 루틴 형성 등 실제 보호자들이 마주하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풀어냈다. 초보 반려인부터 다묘 가정까지 폭넓게 참고할 수 있는 내용이다.

글과 그림의 결합도 눈에 띈다. 애슝 작가는 절제된 색감과 간결한 선으로 고양이의 미묘한 표정과 몸짓을 포착했다. 작가는 글이 설명하지 않는 감정을 시각적으로 보완했다. 이로써 독자는 고양이의 묘생을 더욱 입체적으로 체감할 수 있다.

김금희 소설가는 추천사를 통해 "고양이의 하루를 통해 인간의 마음까지 들여다보게 만드는 이야기"라며 "평범한 순간 속에서 관계와 감정을 발견하게 하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나응식 수의사는 EBS '고양이를 부탁해' 출연으로 알려진 고양이 행동 전문가다. 다양한 저서를 통해 반려묘 행동 이해를 대중에 알려왔다.

출간을 기념해 오는 23일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에서 북토크도 진행될 예정이다. [해피펫]

badook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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