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동극장, 송창식 히트곡 엮은 뮤지컬 '피리 부는 사나이' 6월 초연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4월 22일, 오후 03:01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립정동극장은 오는 6월 아트로버컴퍼니와 공동제작으로 뮤지컬 ‘피리 부는 사나이’ 초연 무대를 올린다고 22일 밝혔다.

‘피리 부는 사나이’는 포크 가수 송창식의 명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jukebox musical)이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격동의 시기를 헤쳐 나간 청년들의 삶과 꿈을 포크음악의 서정적 감성에 담아 그려낸다.

‘피리 부는 사나이’, ‘고래사냥’, ‘담배가게 아가씨’, ‘가나다라’ 등 송창식의 히트곡 20곡이 작품 서사와 맞물려 무대에 오른다. 송창식의 음악이 전곡으로 무대화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품은 역사 속 특정 영웅의 일대기가 아닌 일제 치하에서 하루를 견디고 사랑하며 각자의 신념을 지키려 했던 이름 없는 민중들에 주목한다. 창작진으로는 작가 정찬수, 편곡가 한혜신, 연출가 심설인, 음악감독 박재현, 안무가 한선천이 참여한다.

노래로 사람을 위로하는 청춘 영수 역에 최민우·김리현·조성태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비밀을 품은 경성의 스타 지혜 역에 이태은·이루원이 더블 캐스팅됐다. 친일파 대길·다이키치 역에 이동수·박좌헌, 의열단원 영기 역에 윤석현·조성윤이 출연한다. 병기 역에 원종환·전재현, 아버지 역에 김태문이 함께하며 최현규·홍준기·홍이솔·윤단우·신채림·김영현·손지원이 무대에 오른다.

서승만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는 “송창식의 음악에는 시대를 초월하는 순수함과 자유의 정서가 담겨 있다”며 “부모 세대에게는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뜨거운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매는 28일부터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및 NOL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공연은 6월 12일부터 8월 2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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