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6 교보 노블리에 포유콘서트’ 장면.(사진=클래폼)
공연의 중심에는 클래심포닉 앙상블(Clasymphonic Ensemble)이 있다. 지휘자 없이 연주자 스스로 음악을 이끄는 컨덕터리스(conductor-less) 방식의 이 앙상블은 바이올리니스트 정진희 악장을 중심으로 각 파트의 리더 연주자들이 참여해, 유기적이고 밀도 높은 사운드를 구현한다. 각 연주자의 역할이 살아있는 이들의 무대는 전통적인 오케스트라와는 또 다른 긴장감과 에너지를 전달하며 관객의 몰입을 이끌어냈다.
협연자로는 소프라노 박소영과 뮤지컬 배우 양준모가 참여했다. 박소영의 선명하고 밀도 있는 음색과 양준모의 강한 무대 장악력이 클래심포닉 앙상블의 사운드와 어우러지며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음악적 스펙트럼을 완성했다. 특히 영화 음악과 뮤지컬 넘버, 클래식 레퍼토리를 넘나드는 프로그램은 관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공연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전석에 가까운 관객들이 몰리며 높은 인기를 체감케 했다. 클래폼은 오는 2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서울 시리즈 마지막 무대를 선보인다.
서울 공연 이후에도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프리미엄 클래식 공연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이어갈 예정이다.
클래폼 관계자는 “포유콘서트는 단순한 클래식 공연을 넘어, 관객의 상상과 감각을 확장하는 하나의 공연 경험을 지향한다”며 “세종문화회관에서 이어질 공연에서도 연주자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밀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기획자인 박지연 음악감독은 “포유콘서트는 클래식을 ‘보는 공연’이 아니라 ‘경험하는 공연’으로 확장하는 작업”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관객이 클래식을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도록 무대의 형식을 끊임없이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