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해슬 기자) 허건 감독 영화 <종말의 인간>이 2026 칸 판타스틱 7 선정작으로 발표됐다.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이하 BIFAN)가 발표한 이 작품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제작됐다.
칸 판타스틱 7은 2019년부터 칸 필름마켓에서 판타스틱 장르 영화 활성화를 위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BIFAN은 그동안 한국 유수 프로젝트들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해왔다.
<종말의 인간>은 2022년 NAFF(아시아 판타스틱 영화 제작네트워크)에서 잇 프로젝트 선정으로 시작해 칸 필름마켓에 진출한 작품이다. NAFF가 발굴한 프로젝트가 칸 필름마켓에 진출하는 성과는 이번이 다섯 번째로, 이전에는 김수영 감독 <능력소녀>, 강민지 감독 <일리싯>, 김현진 감독 <서울의 공포>, 정재훈 감독 <에스퍼의 빛>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종말의 인간>은 허건 감독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SF 영화로, 이전에 <연인>, <사나이신드롬>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이 영화는 제한된 자원 속에서도 장르적 시도를 이어가며 AI 기술을 활용한 참신한 비주얼이 돋보인다.
칸 판타스틱 7 심사를 맡은 김형석 프로그래머는 "허건 감독은 다양한 스타일의 단편 작업을 통해 재능을 보여주었다. 그는 첫 장편 장르 영화인 <종말의 인간>에서 포스트 아포칼립스 SF를 선택했다."며, "SF 장르의 전통적 서사를 계승하면서 아날로그적 방식, VFX, AI 기술의 조화를 통해 허건 감독만의 고유한 미장센을 만들어낸 점이 인상적이다."라고 평가했다.
2026 칸 판타스틱 7 선정작인 <종말의 인간>은 오는 5월 칸 필름마켓의 공식 피칭 행사에 참여하며, 네트워킹 프로그램 'Meet the Fantastic7'을 통해 해외 산업 관계자들과 교류할 예정이다. 이 영화를 통해 K-장르 영화의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영화는 2026년 7월 2일부터 12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열리는 제30회 BIFAN 공식 초청작으로 국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 BIFAN, 영화 '종말의 인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