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 갔는데 또 가고 싶어져"…성수동 달군 '대만 관광' 열기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4월 25일, 오후 05:33

25일 서울 성수동 어브스튜디오에서 열린 대만 관광 로드쇼 ‘빛나는 타이완, 24시간 대만족’ 에서 DJ공연이 진행 중인 모습 (사진=이민하 기자)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대만 여행을 좋아해서 타이베이, 남부, 타이중까지 세 차례나 다녀왔는데, 오늘 행사에 오니 또 가고 싶어지네요.”

25일 서울 성수동 어브스튜디오에서 열린 대만 관광 로드쇼 ‘빛나는 타이완, 24시간 대만족’ 현장에서 만난 이소정 씨는 이렇게 말했다. 스탬프 투어를 마치고 체험 부스에서 대만 요리까지 직접 만들어 본 그는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재밌었다”며 “단순 여행지 정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어 대만 문화에 대해 좀 더 깊이 이해하게 되는 기회가 된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25일 서울 성수동 어브스튜디오에서 열린 대만 관광 로드쇼 ‘빛나는 타이완, 24시간 대만족’ 현장에 방문객이 꽉 차 있는 모습 (사진=이민하 기자)
대만관광청과 대만관광협회가 주최한 대만관광로드쇼 현장에는 이 씨처럼 대만 여행에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이들로 행사장을 가득 찼다. 대만관광청 관계자는 “오늘 12시 오픈이었는데 11시부터 오픈런을 하기 위한 방문객들의 줄이 성수 골목을 따라 길게 늘어섰다”라며 “매번 행사를 열 때마다 대만을 사랑하는 한국 여행객들의 열기에 놀라게 된다”고 설명했다.

대만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여행지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대만 교통부 관광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을 찾은 한국인은 약 102만 명으로 전체 외국인 입국자 857만 명 가운데 11.9%를 차지했다. 일본(17.3%), 홍콩·마카오(15.3%)에 이어 3위 국가로 자리잡았다. 이는 전년 대비 약 9% 증가한 수치다. 대만 전체 외국인 입국자도 2023년 648만 명에서 지난해 857만 명으로 두 해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로드쇼는 내일(26일)까지 ‘타이완은 24시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주제로 시간대별 여행 정보를 제공한다. 행사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32개 부스 규모 여행 정보존이 눈에 들어온다. 대만 현지 여행사와 항공사, 호텔·리조트가 대만 전역 최신 여행 정보를 선보였다. 타이베이 같은 대도시뿐 아니라 이란, 타이난, 화롄 등 소도시 여행 정보를 폭넓게 접할 수 있어 단순 관광을 넘어 깊이 있는 대만 여행을 준비하려는 방문객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5일 서울 성수동 어브스튜디오에서 열린 대만 관광 로드쇼 ‘빛나는 타이완, 24시간 대만족’ 현장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는 방문객들 (사진=이민하 기자)
현장 열기는 뜨거웠다. 2층과 3층 체험존에선 대만 대표 요리 딴빙(달걀 전병) 만들기부터 버블티 캔들 만들기, 타이루거족 전통 방식 소궁직 매듭팔찌 만들기 등 무료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긴 줄이 늘어섰다. 스탬프 투어에 대한 방문객 참여 열기도 높았다. 여행 정보존과 체험존 곳곳에 비치된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후추 닭절임, 량미엔(대만식 콜드 누들), 타이완 맥주 등 대만 대표 먹거리를 무료로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모은 스탬프로 굿즈 교환까지 가능해 방문객 대부분이 스탬프 투어에 열심이었다.

5일 서울 성수동 어브스튜디오에서 열린 대만 관광 로드쇼 ‘빛나는 타이완, 24시간 대만족’ 현장에서 대만 원주민 공연이 진행 중인 모습. (사진=이민하 기자)
행사장 1층 중앙 무대에선 공연이 끊이지 않았다. 대만 원주민 전통 음악과 무용을 일렉트로닉, 현대무용과 접목한 ‘DJ루니’와 ‘A.R.T 무용단’이 무대에 올랐다. 런플루언서 도도하라, 한달살기 작가 부부 김은덕·백종민의 대만 여행 토크쇼도 이어졌다. 원주민 공연부터 디제이 쇼까지, 무대가 쉴 틈 없이 돌아가면서 주변은 공연 시간 내내 인파로 빼곡했다. 왕복 항공권, 호텔 숙박권, 프라이빗 투어 이용권 등을 건 경품 추첨 이벤트도 열기를 더했다.

정이핑 대만 교통부 관광서 국제조 부조장은 “최근 유류할증료가 오르면서 장거리 여행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대만은 가격 부담을 덜면서도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라며 “한국과 문화가 비슷하면서도 다양한 음식 문화와 온천 등 고유한 매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도시 안에서 바다와 산, 도심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점도 대만만의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빛나는 타이완, 24시간 대만족’ 로드쇼는 내일(26일)까지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별도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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