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잠자는 예술 세포 깨우기"…가족 예술축제 '톡톡'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4월 28일, 오전 07:31

가족 예술축제 '톡톡' 포스터 (서울문화재단 제공)

서울문화재단은 오는 5월 2일부터 3일까지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예술축제 '톡톡'을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양천과 서서울호수공원에서 연다.

이번 축제는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예술과의 첫 만남'을 주제로 기획됐다. 지난 10년 동안 어린이 예술 교육을 책임져온 양천센터의 노하우가 듬뿍 담긴 만큼, 단순히 보고 즐기는 것을 넘어 오감을 자극하는 창의적인 프로그램들이 가득하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장면은 공원을 누비는 거대한 인형 퍼레이드다. 5m 높이의 거대 피노키오가 공원길을 따라 걷고, 밤에는 불빛을 내뿜는 인형들이 행진하며 동화 속 판타지를 현실로 만든다. 아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마법 같은 순간을, 어른들에게는 잊고 지낸 동심을 선물한다.

상설 프로그램캔버스 놀이터 (서울문화재단 제공)

축제의 구성도 알차다. 야외수조 전체를 커다란 도화지 삼아 그림을 그리는 '물감 톡톡', 온몸으로 뛰어노는 '상상력 톡톡' 등은 넘치는 에너지를 발산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세심한 대상별 워크숍이다. 조부모와 손주가 함께 발레를 배우고, 아빠와 아이가 왈츠를 추며, 영유아들이 연주자 곁에서 클래식을 듣는 프로그램은 예술이 특정 세대의 전유물이 아님을 보여준다.

이번 축제는 기초예술을 어렵지 않게 풀어내어 대중과의 거리를 좁혔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시와 공연, 교육이 한데 어우러진 이번 시도는 어린이들이 예술을 일상의 즐거운 놀이로 인식하게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또한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눈높이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은 가족 축제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공원을 산책하며 예술 미션을 수행하는 '아트레킹' 등 야외 활동도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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