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부산 2026' 포스터 (아트부산 제공)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미술 축제, '아트부산 2026'이 오는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2012년 첫발을 내디딘 이후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 장터로 성장해 온 아트부산은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큰 변화를 시도한다. 단순한 그림 매매를 넘어 아시아 여러 나라와 손을 잡고 새로운 예술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내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8개 나라에서 110여 개의 갤러리가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가운데 약 25%가 해외 갤러리로 채워진다. 뉴욕과 홍콩 등 세계 미술 시장의 중심지에서 활동하는 유명 전시장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올해는 대만을 주빈국으로 정해 공동 기획 전시를 선보이는 등 아시아 국가들 사이의 긴밀한 협력을 보여주는 데 집중한다.
전시 구성도 한층 새로워졌다. 갤러리 공간을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꾸미는 '라이트하우스'와 가구 디자인과 순수 미술의 만남을 주선하는 '디파인' 섹션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또한 젊은 신진 작가들을 발굴하기 위한 '퓨쳐' 섹션과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강연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미술을 좋아하는 학생이나 일반인들이 예술의 깊이를 느낄 수 있도록 돕는다.
아트부산 2025 현장 전경 (아트부산 제공)
부산 도심 전체가 예술로 물드는 점도 흥미롭다. 해운대 해변을 달리며 건강을 챙기는 '모닝 런' 프로그램부터 유명 작가의 작업실을 직접 방문하는 투어까지 일상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기획이 다양하다. 옛 부산시장 관저를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지역 커피 브랜드와 협업하는 등 부산이라는 도시의 매력을 예술과 연결한 점이 돋보인다.
이번 행사를 총괄하는 정선주 이사는 "15주년을 맞은 올해가 세계 시장과 소통하는 새로운 모델을 세우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페어를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예술 창구가 되겠다"는 뜻을 전했다.
미술을 어렵게 느끼던 이들도 쉽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이번 전시는 5월 19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사전 예매가 가능하다. 부산의 주요 호텔 할인 혜택 등도 함께 제공된다.
acene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