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열린 '문화가 있는 날' 확대 기념 행사에서 기타를 연주하며 공연에 참여하고 있다. 2026.4.1 © 뉴스1 이광호 기자
'문화가 있는 날'을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서 매주 수요일로 확대하자 첫 달인 지난 4월에 참여 시설이 1721개소, 운영 프로그램이 4756건으로 늘어나 전월 796개소, 834건과 비교하면 각각 2.1배, 5.7배 수준으로 늘었다.
문체부 기획프로그램도 호응을 얻었다. 청년예술인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청춘마이크'는 4월 한 달간 30회 열렸고, '구석구석 문화가 있는 날'은 전남 장흥의 옛 교도소 복합문화공간 '빠삐용 집(ZIP)' 문학 프로그램, 하동의 차 문화와 지역 청년 프로그램, 원주 혁신도시 어린이집 맞춤형 소규모 공연 등으로 지역 주민을 만났다.
온라인 홍보도 참여 확산을 이끌었다. '매주 수요일은 문화요일'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 영상과 장항준 감독 인터뷰 영상이 정책 관심을 높였고, '문화요일 영상 공모전'과 '문화요일 인증 이벤트' 등 5건의 대국민 참여 잇기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민간 협력도 보폭을 넓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3월 문체부와 업무협약을 맺은 뒤 전국 74개 지역상공회의소를 통해 기업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직장인을 겨냥한 '문날 자랑대회'와 남대문 앞 상의회관 '수요 버스킹'도 이런 흐름에 맞춰 열리고 있다.
문체부는 5월에도 이 기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국 1576개 시설에서 4331여 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공연장과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이 매주 수요일 '문화요일'에 맞춰 다양한 문화 혜택과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책 읽는 대한민국' 캠페인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들어간다. 매주 수요일 저녁 성인을 대상으로 '심야책방'을 운영하고, 매월 첫 수요일에는 전자책·소리책 무료 열람 서비스 '온책방'을 연다. 5월 중순부터는 궁·능 무료입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도 연계할 계획이다.
민간 분야에서는 서울 마포구 '무광도예'의 암흑 속 도자기 체험 할인, 서울 송파구 롯데뮤지엄의 'VERDY: I Believe in Me' 전시 할인, 전국 놀숲 10개 지점의 이용 시간 추가 제공 등이 마련된다.
김용섭 문체부 지역문화정책관은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시행이 국민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라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정책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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