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K콘텐츠 기업 지식재산 중심 성장 체계로 전환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4월 30일, 오후 04:36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새로운 콘텐츠 기업 지원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3~4월 ‘콘텐츠 기업육성을 위한 협의체’를 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 매출액은 2005년 57조3000억원에서 2024년 157조4000억원으로 약 2.7배 성장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로 인한 산업기반 변화에 따라 지식재산(IP) 확장, 글로벌 플랫폼 중심 경쟁 등 산업구조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협의체는 콘텐츠가 경험하기 전에는 가치를 평가하기 어려운 경험재로서 불확실성이 높고 소수의 흥행작 중심 수익 구조를 보인다는 특수성에 공감하며 지원 방식 체계 전환의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이태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무엇을 더 지원하는 것’이 아닌 ‘어떤 방식으로 지원하는 것’인지로 정책 방향을 재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성진 스타트업성장연구소 대표는 정부의 직접 지원보다 민간 시장에 더 많은 결정권을 주는 방식을 제안했다. 이정석 KC벤처스 대표와 최인경 신용보증기금 팀장은 문화산업 보증제도 보완과 민간자금 유입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문체부는 협의체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현행 제작 중심 지원에서 ‘아이디어 창업→성장→세계 진출’로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을 강화하고 콘텐츠 창업 기업의 실증화 사업, 해외 시장 테스트 베드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임성환 문화산업정책관은 “이제는 단순 지원을 넘어 ‘슈퍼 IP 기업육성’이라는 본질적인 산업 경쟁력 강화에 재정 투입이 집중돼야 한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세계적인 슈퍼 IP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업계·학계와 손을 맞잡고 민간투자의 마중물이 되는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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