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나빌레라' SF9 재윤 "인생은 한 번뿐…'발레'가 가장 도전"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5월 02일, 오후 08:29

SF9 재윤 © 뉴스1 권현진 기자

"발레요. 채록이가 처한 상황에서 관객들에게 발레를 잘 보여 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죠. 연습하면서 연기도 도전이었지만, 발레야말로 가장 도전이 됐어요." 가수 SF9 재윤(32)이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나빌레라'를 준비하며 발레가 가장 어려운 과제였다고 말했다.

재윤은 이번 작품에서 부상과 생활고에 시달리며 방황하지만, 발레만큼은 놓지 못하는 청춘 '채록' 역에 발탁돼, 이재환(VIXX 켄)과 번갈아 무대에 오른다.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는 '나빌레라'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류상록 서울예술단장 겸 예술감 독 직무대행, 서울예술단 최인형, 재윤, 이지나 연출, 김성수 음악감독, 유회웅 안무감독이 참석했다.

'나빌레라'는 2016년 다음 웹툰 연재 당시 평점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끈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삶의 끝자락에서 발레라는 꿈을 선택한 76세 노인 '덕출'과, 불안한 청춘 속에서 방황하는 23세 청년 '채록'의 교감과 성장을 그린다.

이 작품은 2019년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6%를 기록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후 2021년 재연을 거쳐 이번이 세 번째 시즌이다. 2024년 일본의 대표 엔터테인먼트 기업 토호와의 라이선스 계약 체결, 오는 7월 대만 타이중 국립극장 공연 예정 등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재윤은 "대본을 읽으며 '인생은 한 번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부모님 세대는 자녀를 키우느라 자신의 꿈을 잊고 열심히 살아오셨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어머니께 공연을 꼭 보러 오시라고 열 번은 넘게 말씀드렸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이 작품을 보시는 많은 분들이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는 말을 마음으로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나빌레라'는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채록' 역의 재윤(왼쪽)과 '덕출' 역의 최인형© 뉴스1 정수영 기자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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