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으로 오는 것이 어디 있으랴”(청계산 진달래)
“큼지막한 오동잎 한 장 지구 밖으로 떨어진다/중력 밀당 없는 우주의 본성으로 돌아갔다”(오동나무 아래에서)
시인은 1954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한국경제신문 편집부 기자로 일했다. 2009년 계간 ‘시에’로 등단해 첫 시집 ‘살바도르 달리 표 상상력 공작소’를 선보였다.
이번 시집은 4부 50여 편으로 구성됐다. 자연물, 일상 속 포착, 음악과 철학까지 소재의 폭이 넓다.
시인의 언어는 엄숙하지 않고 통쾌하다. 거침없는 언어로 세상을 향해 통쾌하게 발언하지만 그 안에 담긴 사유의 폭은 신선하고 새로운 감동을 준다.
시에는 그만의 체험에서 우러나는 정감과 상상의 깊이가 담겨 있다. 곳곳에 장치한 풍자와 아이러니, 위트의 묘미는 시의 맛을 살린다.
허형만 시인(목포대 명예교수)은 “김홍조 시인은 새로움을 확보한 시인, 세계에 대한 생명을 불어넣은 시인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