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브 인투 코리안 아트' 마무리… 서울 화랑 19곳 방문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5월 04일, 오전 09:39

아트 바젤 홍콩, 프리즈 아부다비 등 해외 아트페어 관계자 8인이 서울의 주요 신·중진 화랑 19곳을 돌며 협력 가능성을 살핀 '다이브 인투 코리안 아트: 갤러리즈 인 서울' 프로그램이 지난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에서 성료했다.

아트 바젤 홍콩, 프리즈 아부다비 등 해외 아트페어 관계자 8인이 서울의 주요 신·중진 화랑 19곳을 돌며 협력 가능성을 살핀 '다이브 인투 코리안 아트: 갤러리즈 인 서울' 프로그램이 지난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에서 성료했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기존 큐레이터 초청 중심에서 벗어나 '화랑' 중심으로 확장한 점이 특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이를 통해 한국미술 유통의 핵심 주체인 화랑과 해외 아트페어의 접점을 더 입체적으로 넓혔다고 설명했다.

초청 인사들은 사흘 동안 강남, 용산, 을지로 등 서울 주요 미술 거점을 순회했다. 이들은 조현화랑, 에이라운지, 샤워 등 신·중진 화랑 19곳을 방문해 전시 공간과 소속 작가군, 운영 방식을 살폈다. 참여 인사들은 각 화랑의 기획 역량과 시장 대응 방식에도 관심을 보였다. 특히 '더 프리뷰 서울' 아트페어를 참관하며 한국의 신진 화랑과 유망 작가를 발굴하고, 해외 아트페어와 국내 화랑 간 협력 가능성도 논의했다.

현장 반응도 이어졌다. 클라우디아 찬 아트 바젤 홍콩 콘텐츠 책임 및 중진 갤러리 관계 매니저는 "한국의 갤러리의 가장 큰 장점은 역사성과 성숙한 시스템"이라며 "작가의 커리어를 장기적으로 지원하고, 컬렉터와의 신뢰를 구축해 나가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클라라 안드라데 페레이라아트페어틀드 아트페어 총괄 디렉터는 "기술 기반 작업과 개념적 접근이 돋보였으며, 설치 중심의 실험적인 작품들이 특히 인상적이었다"며 "서울에서 활동하는 갤러리와 작가들의 다양성을 계속 발견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케이트 시에르즈푸토프스키 엑스포 시카고 디렉터는 서울 화랑 공간의 개성과 전통에 주목했다. 그는 "서울의 갤러리들은 빛과 소리, 심지어 향까지 활용한 매우 야심 찬 설치 작업을 시도하는 데 주저함이 없는 것 같다"며 "갤러리에 들어서는 순간 작품 안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다이브 인투 체인지: 변화하는 아트페어와 글로벌 미술시장' 컨버세이션즈 프로그램도 열렸다. 초청 인사 8인과 국내 전문가 3인은 전환기의 아트페어와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 비서구 미술시장의 재편과 로컬리티의 글로벌 확장, 아트페어의 큐레이션과 실험 등을 놓고 토론했다.

김장호 예경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은 해외 아트페어 관계자와 국내 화랑 간 직접적인 만남과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는 한편, 작가 중심에서 화랑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한국 미술 유통 구조를 보다 입체적으로 소개한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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