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컵 인형극 '제랄다와 거인', 참여형 공연 '안녕, 잠!', 오브제 공연 '어느날 납작해진 아이와 끝으로 달려가는 할머니'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5월을 맞아 어린이 공연 3편을 1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꿈밭극장에서 선보인다. 종이컵 인형극 '제랄다와 거인', 참여형 공연 '안녕, 잠!', 오브제 공연 '어느날 납작해진 아이와 끝으로 달려가는 할머니'와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마련했다.
이번 어린이 공연은 아르코가 공동기획한 작품들로 꾸렸다. '안녕, 잠!'과 '어느날 납작해진 아이와 끝으로 달려가는 할머니'는 2026년 '꿈밭펀딩 그린 스테이지' 선정작으로, 아르코 '꿈밭펀딩' 후원금으로 제작됐다.
극단 문(門)의 '제랄다와 거인'은 안데르센상 수상 작가 토미 웅거러의 그림책 '제랄다와 거인'을 원작으로 한 종이컵 인형극이다. 다양한 크기의 종이컵 오브제와 배우의 연기를 앞세워 음식이 단절된 관계를 회복하는 과정을 그린다.
토미 웅거러의 그림책 '제랄다와 거인'(1967)은 아이들을 잡아먹는 포악한 거인이 요리 실력이 뛰어난 소녀 제랄다를 만나, 맛있는 음식으로 교화되어 사랑을 나누게 되는 내용이다. 어두운 숲과 밝은 요리 장면의 색채 대비가 돋보이며, 공포를 유머와 따뜻한 요리로 치유하는 반전과 훈훈한 결말이 특징이다.
주식회사 포밍부스의 '안녕, 잠!'은 감정 조절이 어려운 아동이 '잠'과 '꿈'을 매개로 억눌린 감정을 인식하고 풀어가는 참여형 공연이다. 수면 직전의 방을 배경으로 내면의 목소리를 마주하고 꿈의 세계를 여행하는 서사를 통해 어린이 관객의 감정 이해와 회복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정트리(Tree) 프로젝트의 '어느날 납작해진 아이와 끝으로 달려가는 할머니'는 어린이와 양육자를 위한 감각적 오브제 공연이다. 사라진 엄마를 찾아 나선 아이와 삶의 끝을 향해 가는 할머니의 여정을 따라가며 관객이 오브제를 직접 만지고 장면을 완성하도록 꾸몄다.
공연 일정도 작품별로 나뉜다. '제랄다와 거인'은 1일부터 5일까지, '안녕, 잠!'은 9일부터 17일까지, '어느날 납작해진 아이와 끝으로 달려가는 할머니'는 22일부터 31일까지 이어진다. 관람 연령은 각각 만 4세 이상, 만 3세 이상, 전체 관람가다.
예술극장은 공연 관람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로비와 극장에서 종이컵 인형 만들기와 사전 놀이 활동을 진행해 어린이 관객의 참여와 몰입을 높일 예정이다. 공연과 체험 관련 세부 정보는 예술극장 홈페이지와 NOL티켓, 네이버 예약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아르코는 가정의 달을 맞아 야외 예술축제 '예술로 소풍-봄'도 함께 선보인다. 이 축제는 올해로 4년째를 맞았고, 5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 모두 4회 운영한다.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앞마당에서는 9일, 23일, 30일에 진행하고, 전남 나주 아르코 본관 앞마당에서는 16일에 연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관람하고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축제로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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