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서울시립교향악단, 러시아 낭만주의 정수 선보인다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5월 06일, 오후 04:42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예술의전당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콘서트홀에서 ‘예술의전당 x 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무대는 예술의전당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협력해 선보이는 공연이다. 지휘자 홍석원과 피아니스트 이관욱, 서울시향이 함께 러시아 낭만주의 대표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무대를 꾸민다.

프로그램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으로 구성된다. 두 작품은 인간 내면의 감정과 운명에 대한 서사를 강렬하게 담아낸 곡으로, 풍부한 선율과 극적인 전개를 통해 깊은 몰입과 울림을 전한다.

지휘자 홍석원은 섬세한 해석과 구조감 있는 음악 구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휘자로, 현재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교육과 연주를 병행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 그는 작품의 구조를 선명하게 드러내는 해석과 에너지 있는 지휘로 오케스트라의 밀도를 끌어올린다. 정교함과 에너지를 동시에 갖춘 그의 지휘가 서울시향과 만나 만들어낼 긴장과 균형이 주목된다.

피아니스트 이관욱은 2025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본선 진출을 계기로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연주자다. 섬세한 해석과 밀도 높은 표현력을 바탕으로 한 그의 연주는 내면의 감정을 치밀하게 쌓아 올리는 스타일로 평가받는다. 이번 공연은 이관욱의 국내 첫 협연 무대로, 그의 음악적 해석을 본격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의미를 더한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은 서정성과 극적인 전개가 조화를 이루는 작품으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긴밀한 호흡이 돋보인다.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은 ‘운명’을 주제로 인간의 고뇌와 극복을 그려낸 작품으로, 강렬한 에너지와 극적인 대비가 특징이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두 작품은 모두 개인의 내면적 감성과 서사를 음악적으로 확장한 러시아 낭만주의의 핵심 레퍼토리”라며 “이번 공연은 협연과 교향곡을 아우르는 구성 속에서 하나의 정서적 흐름을 집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무대”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4월 21일 회원 대상 선오픈 이후 예매가 진행됐으며, 관객 수요에 따라 5월 7일 합창석을 추가 오픈한다. 공연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콜센터 및 놀(NOL) 티켓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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