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버스 연극 '그래도 지금' 출연진. 왼쪽부터 이수언, 최수연, 차유현, 이승협, 서상민, 조현석, 안성열
극단 무언이 옴니버스 연극 '그래도 지금'을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대학로 플랫폼74에서 올린다. 이 연극은 지나간 일에 매이거나 앞날만 걱정하느라 오늘의 감각을 놓치는 사람들의 마음을 비친다.
막이 오르기 전, 출연자들은 익숙해야 할 공연장 안에서 설명하기 어려운 어긋남을 마주한다. 이 낯선 징후가 이야기의 문을 연다.
객석 가까이에 남겨진 사탕은 시간을 흔드는 장치로 쓰인다. 인물들은 각자 마음속에 오래 남아 있던 선택의 갈림길과 다시 대면한다.
구성은 4편의 짧은 이야기와 이를 잇는 장면들로 짜였다. 저마다 다른 사연을 따라가지만 감정의 끝은 한 지점으로 모인다.
작품이 겨누는 대상은 결핍을 과장해 바라보는 습관이다. 지나간 시간을 붙잡거나 아직 오지 않은 날만 응시하는 동안 현재의 기쁨이 빠져나가고 있지 않은지 묻는다.
극단 무언은 지난해 출범한 젊은 예술 단체다. 이번 무대에도 동시대 정서를 바탕에 두되 코미디의 결과 위로의 기운을 함께 섞었다.
연출은 안성열이 맡았다. 대본 작업과 기획, 홍보는 윤수인이 담당한다. 무대에는 안성열·조현석·이승협이 오르고, 차유현과 최수연도 함께한다. 서상민, 이수언도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
조명 파트는 정해린이, 음악은 김태훈이 맡는다. 음향 운영은 조시현, 기술 협업은 신재현이 담당한다. 공연은 29일 밤 8시에 한 차례 열리고 주말 이틀은 낮 2시와 저녁 7시에 이어진다. 공연시간은 80분이다.
옴니버스극 '그래도 지금'은 낯설게 변한 극장 안에서 배우들이 지난 선택의 순간과 다시 맞닥뜨리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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