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카우, K팝 저작권 토큰화 나선다… 글로벌 RWA 시장 출사표

생활/문화

이데일리,

2026년 5월 12일, 오후 09:17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음악 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 인젝티브(Injective)와 손잡고 실물자산(RWA) 시장 공략에 나선다. K팝 음악저작권을 토큰화해 글로벌 투자 자산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사진=뮤직카우)
뮤직카우 미국 법인인 뮤직카우 US는 최근 인젝티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젝티브는 거래 및 금융 애플리케이션에 특화된 블록체인 기업으로, 규제 준수 기반의 확장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앞서 뮤직카우 US는 지난해 가수 제이지가 소유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락네이션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음악 IP 기반 사업 확장에 나선 바 있다. 이번 인젝티브와의 협업을 통해서는 음악저작권 투자 생태계를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시장으로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뮤직카우는 세계 최초 음악수익증권 플랫폼을 선보이며 ‘문화금융’ 시장을 개척해왔다. 특히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이 커지면서 음악저작권 투자에 대한 해외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올해 1분기 K팝 음반 수출액은 1억 달러를 돌파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뮤직카우는 국가와 시장 경계를 넘어 전 세계 팬과 투자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필요성을 느꼈고, 인젝티브와 함께 음악저작권 기반 RWA 토큰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RWA는 부동산·채권·저작권 등 실물 기반 자산을 블록체인 위에서 디지털 토큰 형태로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기술이다. 뮤직카우는 음악저작권과 RWA 기술을 결합해 K콘텐츠를 글로벌 유동 자산으로 재정의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기존 RWA 시장이 부동산이나 전통 금융 자산 중심으로 형성돼 온 만큼, K팝 음악저작권은 새로운 형태의 문화 기반 투자 자산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뮤직카우는 그동안 음악수익증권 플랫폼 운영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내 음악저작권 RWA 토큰 발행에 나설 예정이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K팝 저작권이 RWA 기술과 결합될 경우 글로벌 팬들을 K금융 플랫폼으로 유입시키는 핵심 자산이 될 수 있다”며 “이번 RWA 사업 진출은 K팝 음악저작권을 넘어 K콘텐츠 전체가 글로벌 디지털 금융 자산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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