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야, 도망쳐"…이혼전문 변호사가 쓴 나르시시스트 대응 지침서

생활/문화

뉴스1,

2026년 5월 13일, 오전 09:01

'X와의 안전 이별'은 자기애적 성향의 상대에게 휘둘리는 관계를 어떻게 끊어낼지 다루는 실전서다. 저자 레베카 정은 오랜 법률 실무와 개인적 체험을 바탕으로, 무너진 삶의 균형을 되찾는 절차를 네 단계 틀로 풀어낸다.

'X와의 안전 이별'은 자기애적 성향의 상대에게 휘둘리는 관계를 어떻게 끊어낼지 다루는 실전서다. 저자 레베카 정은 오랜 법률 실무와 개인적 체험을 바탕으로, 무너진 삶의 균형을 되찾는 절차를 네 단계 틀로 풀어낸다.

저자는 유행어처럼 번진 '나르시시스트'라는 단어를 설명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문제의 핵심을 그런 상대와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마주하고, 어떤 순서로 거리를 만들 것인가에 둔다. 이름 붙이기보다 대응의 기술이 더 절박하다는 판단이 책 전체를 끌고 간다.

심리 해설보다 '대응 절차'에 무게
저자는 상담가나 임상가가 아니라 가정법 실무를 오래 담당해 온 변호사다. 그는 한때 사업상 관계에서 직접 상처를 겪은 뒤 관련 문제를 깊게 파고들었고, 이후 법정과 협상 현장에서 비슷한 패턴을 거듭 확인했다고 말한다. 책은 이런 체험과 실무 판단 위에 세워졌다.

저자가 주목하는 지점은 자기애적 성향의 상대가 보통의 상식이나 타협 논리로는 잘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외형은 그럴듯하고 주도적이지만 내면에는 결핍과 불안이 켜켜이 쌓여 있고, 이를 감추기 위해 타인을 흔들거나 소진하는 방식으로 반응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반적인 설득 방식은 쉽게 무너진다고 본다.

이런 판단 아래 책은 관계의 구조를 읽는 일과 협상 방법을 함께 엮는다. 상대를 당장 바꾸려 하기보다 행동 양식과 반응 습관을 먼저 파악하고, 자신이 지켜야 할 목표를 선명하게 세운 뒤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관계 정리가 감정 폭발의 순간이 아니라 준비된 실행 과정이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X와의 안전 이별'은 자기애적 성향의 상대에게 휘둘리는 관계를 어떻게 끊어낼지 다루는 실전서다. 저자 레베카 정은 오랜 법률 실무와 개인적 체험을 바탕으로, 무너진 삶의 균형을 되찾는 절차를 네 단계 틀로 풀어낸다.

4단계 대응법 '안·전·이·별'
책의 중심축은 제목에도 들어간 '안·전·이·별' 공식이다. 먼저 큰 전략을 세우고, 이어 판세를 바꿀 수단을 확보한 뒤, 상대의 움직임을 앞질러 읽고, 마지막에는 자신을 다시 세우는 단계로 나아간다. 저자는 이 순서가 흔들리면 관계 정리도 다시 상대의 리듬에 끌려갈 수 있다고 본다.

특히 마지막 단계에는 회복의 의미를 집중해 놓는다. 저자에게 중요한 끝맺음은 상대를 이겨냈다는 감각보다, 무너진 자존감과 판단력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일이다. 관계 탈출과 자기 회복을 따로 떼지 않고 한 과정으로 묶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본문에서는 상대를 판별할 때 참고할 기준과, 주변 사람을 동원해 압박하거나 현실 감각을 흔드는 방식도 함께 설명한다. 겉으로 드러난 이미지와 실제 행동 사이의 간극, 관계 안에서 우위를 고집하는 습관, 타인을 고립시키는 전개 방식 등을 통해 불균형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짚는다.

'X와의 안전 이별'은 자기애적 성향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커진 지금, 무엇을 경계하고 어떤 순서로 움직여야 하는지를 현실적인 틀로 제시한다.

△ X와의 안전 이별/ 레베카 정 지음/ 고영훈 옮김/ 336쪽

'X와의 안전 이별'은 자기애적 성향의 상대에게 휘둘리는 관계를 어떻게 끊어낼지 다루는 실전서다. 저자 레베카 정은 오랜 법률 실무와 개인적 체험을 바탕으로, 무너진 삶의 균형을 되찾는 절차를 네 단계 틀로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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