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인 중봉 성파 대종사가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서로 맞서는 현실을 화합으로 돌리고 폭력과 전란을 평화의 방향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인 중봉 성파 대종사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봉축 법어를 13일 내렸다. 성파 대종사는 서로 맞서는 현실을 화합으로 돌리고 폭력과 전란을 평화의 방향으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법어는 부처가 세상에 온 뜻을 다시 새기는 데서 시작했다. 조계종은 성파 대종사가 봉축 메시지에 참삶의 방향과 실천의 길을 함께 담았다고 전했다.
성파 대종사는 사람들 안에 본래 지혜와 공덕이 갖춰져 있다는 점을 먼저 짚었다. 그 가능성을 깨닫고 삶 속에서 살려내도록 부처가 이 땅에 왔다는 취지다.
이번 메시지의 중심에는 갈등을 다루는 태도가 놓였다. 대치와 반목은 화해의 길로 돌려세우고, 력과 전쟁은 평화로 바꾸어야 한다는 뜻을 내놨다.
무명번뇌와 삼독심도 핵심 화두로 제시했다. 성파 대종사는 지혜의 눈으로 번뇌를 다르게 보고 계·정·혜의 삼학으로 여러 문제를 풀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두려움의 근원을 본성을 보지 못하는 데서 찾았다. 스스로 원만한 성품을 잊기 때문에 불안과 공포가 커지고, 그 결과 함께 어우러지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법어는 '심불급중생 시삼무차별'의 뜻도 다시 꺼냈다. 마음과 부처와 중생을 갈라 보지 않는 눈으로 세상을 대해야 화합과 행복의 삶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취지다.
여래의 지혜와 덕상이 누구에게나 온전히 깃들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런 관점에 서면 모두가 본래 한 몸이라는 자각 속에서 부처와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밝혔다.
법어 말미에는 부처의 뜻을 천지 만물이 함께 찬탄한다는 게송을 실었다. 또 맑은 샘물이 쉼 없이 흐르듯 그 가르침도 예로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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